北 심각했던 봄가뭄 해갈 정황.. 식량난은 여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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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심각했던 봄가뭄이 해갈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는 이날 미 해양대기청(NOAA)은 이달 6~12일 주간 인공위성 관측 자료를 인용, 이 같이 전했다.
VOA는 NOAA의 지난달 23~29일 자료에서도 북한의 가뭄 실태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었지만, 6월 초부터 비가 내리면서 가뭄이 해갈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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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의 심각했던 봄가뭄이 해갈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는 이날 미 해양대기청(NOAA)은 이달 6~12일 주간 인공위성 관측 자료를 인용, 이 같이 전했다.
NOAA의 위성 관측 자료에선 가뭄의 정도에 따라 노란색(중간), 붉은색(높음), 검붉은색(심각)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이번 자료에선 북한 황해도와 함경도 일부 지역에만 가뭄을 표시하는 '노란색 점'을 표시됐고, 검붉은 색은 사라졌단 게 VOA의 설명이다.
북한의 가뭄은 4월 이후 황해남·북도 일대에서 시작된 뒤 5월부턴 함경도를 비롯한 전역으로 번졌다.
VOA는 NOAA의 지난달 23~29일 자료에서도 북한의 가뭄 실태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었지만, 6월 초부터 비가 내리면서 가뭄이 해갈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가뭄 해갈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올해 식량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내기와 밀·보리 수확에 중요한 시기인 4~5월에 가뭄을 겪은 탓이다.
VOA에 따르면 북한 농업전문가인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 동북아 연구원장은 "6월 초순쯤엔 북한의 모내기가 끝났어야 하는데,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서 모내기가 상당히 늦어졌다"며 "가뭄 때문에 이달 말 수확하는 감자나 보리·밀 2모작도 충분한 수확량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올해 농사는 출발부터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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