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공기업 대표들 거취 결정, 예의·상식"

송승화 2022. 6. 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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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임기가 남은 공기업 대표를 향해 "정치적인 코드로 온 사람은 (나와) 코드를 맞춰야 한다"고 22일 주문했다.

이어 "만약 내가 시장 임기가 끝났을 때, 호흡과 정치적인 코드가 맞는 사람(공기업 대표)이면 데리고 나가겠다"며 "단, 전문성이 필요한 인사라면 존중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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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역 정가 최 당선인 발언 "사실상 나가라는 의미 해석 가능"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한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06.02.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임기가 남은 공기업 대표를 향해 “정치적인 코드로 온 사람은 (나와) 코드를 맞춰야 한다”고 22일 주문했다.

“전문성으로만 온 사람이면 존중한다”면서도 “(현) 이춘희 시장과 호흡, 철학과 코드로 된 부분이라면 본인이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예의이고 상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내가 시장 임기가 끝났을 때, 호흡과 정치적인 코드가 맞는 사람(공기업 대표)이면 데리고 나가겠다”며 “단, 전문성이 필요한 인사라면 존중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시장이 임명하거나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분류되는 세종시 공기업 및 시 출자 산하기관 등은 대략 10곳이다.

산하기관은 세종시문화재단, 인재육성평생교육원, 세종시사회서비스원, 농업회사법인 세종로컬푸드, 세종도시교통공사, 시설관리공단 등이다.

특히 이춘희 세종시장 비서실장을 지낸 후 세종도시교통공사 경영관리본부장을 거친 배준석 사장의 임기는 약 10개월 남았다.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는 지난 2월 연임돼 임기를 1년8개월 남겨놓고 있다. 박영송 인재육성평생교육원 원장 역시 지난해 3월, 임기 2년에 임명됐고 로컬푸드 강성규 대표도 지난해 3월 취임, 내년 3월까지 임기가 제법 남았다.

산하기관에 있는 배영선 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올해 초 도시성장본부장 퇴직 후 근무 중이다. 또 나채웅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임기는 9개월가량 남아 있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최민호 당선인의 이날 발언에 대해 “우선 보장된 대표 등 임기에 대해 최 당선인이 왈가왈부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전문성이 아닌 정치적인 이유로 대표 자리에 있다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강한 어조로 사실상 나가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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