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골령골 학살..국악으로 희생자들 위로한다
대전=지명훈 기자 2022. 6. 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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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가야금연주단 '청흥'은 한국전쟁 72주년인 25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그 여름 붉은 꽃'을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고 불리는 대전 산내동의 '골령골 학살' 관련 이야기를 담았다.
청흥은 1995년 창단 이후 다롄 뤼순 안중근 의사 109주기 추모음악회, 하얼빈 국제음악회, KBS국악한마당, 국립국악원 목요상설공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기획공연 등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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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가야금연주단 ‘청흥’은 한국전쟁 72주년인 25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그 여름 붉은 꽃’을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고 불리는 대전 산내동의 ‘골령골 학살’ 관련 이야기를 담았다. 1950년 6월 대전 형무소 재소자들이 대거 학살돼 암매장당한 사건을 공연으로 선보이는 것. 가야금과 노래, 해금, 대금, 신디, 타악기 등으로 이들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한다.
‘그 여름 붉은 꽃’은 희생자 유족회장 전미경 씨의 시를 가사로 삼아 작곡한 곡으로 전통 가곡 창법으로 연주된다. 김순진 청흥 대표는 “한국 전쟁 시기 대전은 골령골과 사창동 애국지총 중 등 좌우 모두의 아픔이 서려 있다”며 “기회가 되면 애국지총의 이야기도 연주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흥은 1995년 창단 이후 다롄 뤼순 안중근 의사 109주기 추모음악회, 하얼빈 국제음악회, KBS국악한마당, 국립국악원 목요상설공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기획공연 등을 해왔다.
이번 공연은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고 불리는 대전 산내동의 ‘골령골 학살’ 관련 이야기를 담았다. 1950년 6월 대전 형무소 재소자들이 대거 학살돼 암매장당한 사건을 공연으로 선보이는 것. 가야금과 노래, 해금, 대금, 신디, 타악기 등으로 이들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한다.
‘그 여름 붉은 꽃’은 희생자 유족회장 전미경 씨의 시를 가사로 삼아 작곡한 곡으로 전통 가곡 창법으로 연주된다. 김순진 청흥 대표는 “한국 전쟁 시기 대전은 골령골과 사창동 애국지총 중 등 좌우 모두의 아픔이 서려 있다”며 “기회가 되면 애국지총의 이야기도 연주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흥은 1995년 창단 이후 다롄 뤼순 안중근 의사 109주기 추모음악회, 하얼빈 국제음악회, KBS국악한마당, 국립국악원 목요상설공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기획공연 등을 해왔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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