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조롱 웹툰, 게시 중단 이틀만에 일부 표현 바꿔 재연재

최우영 기자 2022. 6. 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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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 웹툰에 올라온 지 이틀만에 임시 게시중단 조치됐던 문재인 전 대통령 조롱 만화가 또 다시 이틀만에 재연재 됐다.

작가는 '샤람이 먼져다' 등 일부 조롱 표현을 수정해 올렸지만, 재차 누리꾼들의 신고가 이어질 경우 블라인드 처리될 수도 있다.

22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 17일 '도전 만화'에 올라온 웹툰 '문켓몬스터'가 게시 중지된 지 이틀만에 이날부터 다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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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웹툰 도전만화

네이버(NAVER) 웹툰에 올라온 지 이틀만에 임시 게시중단 조치됐던 문재인 전 대통령 조롱 만화가 또 다시 이틀만에 재연재 됐다. 작가는 '샤람이 먼져다' 등 일부 조롱 표현을 수정해 올렸지만, 재차 누리꾼들의 신고가 이어질 경우 블라인드 처리될 수도 있다.

22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 17일 '도전 만화'에 올라온 웹툰 '문켓몬스터'가 게시 중지된 지 이틀만에 이날부터 다시 공개됐다. '도전 만화'는 웹툰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들이 자신의 웹툰을 자유롭게 업로드하는 공간으로, 사전 검열 없이 모든 작품이 즉시 공개된다.

이 웹툰에는 일본 만화 포켓몬스터의 캐릭터 치코리타를 차용한 '문코리타'라는 몬스터가 등장한다. 한 취업준비생이 어느날 모니터 속으로 빨려들어가 문코리타와 함께 포켓몬 세상에 들어간다는 '이세계물'의 형식이다.

웹툰이 게시된 뒤 많은 누리꾼들은 이 웹툰이 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려는 것으로 파악했다. 웹툰의 제목과 캐릭터 이름이 각각 문켓몬스터, 문코리타인 점에 더해 문코리타가 문 전 대통령처럼 둥근테 안경을 쓴 점, 일베 등 극우커뮤니티 유저들이 주로 비꼬는 문 전 대통령의 발음등을 웹툰에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신고 폭탄을 받으며 지난 20일 블라인드조치 됐다. 다만 작가는 신고받은 사항을 수정함으로써 블라인드 조치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로 올라온 웹툰 역시 문코리타가 "왜색만 보면 민족감성이 올라와 흥분하는 버릇이 있다"고 말하거나, 전투력을 '재앙 500'이라고 표현하는 등 여전히 다분한 조롱 요소를 담고 있다는 점은 논란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 만화를 '정당한 정치 풍자'로 보는 입장과, '의미 없는 명예훼손성 조롱'으로 여기는 입장으로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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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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