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미국 개미.."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가 약세를 보여야 수익을 내는 옵션 상품에 투자하는 성향이 강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선다이얼캐피털리서치는 소액 주문, 풋옵션(주가가 내려가면 수익이 나는 파생상품) 거래 등을 포함한 개인투자자들의 옵션 상품 활동을 종합 분석한 결과 지난주 시장하락세에 투자한 규모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가 약세를 보여야 수익을 내는 옵션 상품에 투자하는 성향이 강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투자 심리가 돌아서면서 미국 증시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선다이얼캐피털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선다이얼캐피털리서치는 소액 주문, 풋옵션(주가가 내려가면 수익이 나는 파생상품) 거래 등을 포함한 개인투자자들의 옵션 상품 활동을 종합 분석한 결과 지난주 시장하락세에 투자한 규모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제이슨 괴퍼트 선다이얼캐피털리서치 수석 전략가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하락세에 베팅하는 것은 드문 일이며, 통상적으로 이러한 투자자 다수는 수익을 내지 못했다”고 했다.
반면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 수는 줄고 있다. 수스퀘나파이낸셜그룹에 따르면 미국 주식 시장 개장 후 출회되는 전체 콜옵션(주가가 올라가면 수익이 나는 파생상품) 상품 중에서 소액 주문의 일일 비중은 2020년 9월 18% 수준에서, 지난달 12%까지 떨어졌다.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저점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다.
수스퀘나파이낸셜그룹은 “물가 상승 및 경기침체 우려가 금방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 발표 시즌에 접어들면 옵션 거래에 투자자들이 지금보다는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MC, 강력한 1분기 매출 성장으로 회복세 뚜렷…팬데믹 이전의 65% 회복
- 빅테크 정조준한 유럽의회 "글로벌 매출 10%까지 과징금"
- 테슬라, 연말 '천백슬라' 넘는다는 도이체방크의 낙관론 [신인규의 글로벌마켓 A/S]
- 파산보호 신청한 스칸디나비아 항공, 하루 만에 주가 11% ↓
- 돼지고깃값 급등에 비상걸린 中…"담합하면 엄벌"
- 고세원 전 여친 "신체영상 삭제하라"…소속사 "확인 중"
- '던♥' 현아, 등장부터 아찔하네...숨길수 없는 볼륨감[TEN★]
- 장동민·박막례, 댓글폭탄→구독취소 …가족 논란에 '날벼락' [TEN스타필드]
- '사업가♥' 한채영, 훈남 아들과 함께…명품 C사 모자+마스크로 얼굴 소멸 직전[TEN★]
- "우리는 전우이자 가족"…'완전체·여름' 위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