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앞둔 파월 의장..업적 불구 비판 커져

윤재준 2022. 6. 22. 14: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경제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위기에서 벗어나게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물가통제에 있어서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의 물가상승이 당초 예상보다 높고 오래 지속되자 파월 의장의 연준 관리 능력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으며 1980년대의 의장이었던 폴 볼커 이후 처음으로 스태그플레이션(침체속의 물가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경제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위기에서 벗어나게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물가통제에 있어서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국의 물가상승이 당초 예상보다 높고 오래 지속되자 파월 의장의 연준 관리 능력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으며 1980년대의 의장이었던 폴 볼커 이후 처음으로 스태그플레이션(침체속의 물가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월은 미국의 물가상승세가 지난해부터 나타났는데도 경제전문가들로부터 늑장 조치를 했다고 비판을 받아왔다.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6%로 1981년 이후 가장 큰 폭을 나타냈다. 이에 연준은 당초 예상됐던 것 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5일 금리 0.75%p 인상을 발표하면서 결정이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파월의 정책에 일관적이거나 지속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연준이 대본조차 갖고 있지 않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에 조치를 즉흥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뉴욕 연방은행장을 지낸 윌리엄 더들리도 파월 의장이 연준의 신뢰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특히 막판에 결정을 짓는 것을 비판했다.

더들리는 또 보통 금리 인상 효과가 발생하려면 수개월이 걸린다며 파월이 필요 이상으로 올리면서 침체로 이어지고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준은 미국의 실업률이 내년말까지 3.9%로 높아지고 이 기간동안 경제 성장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미국 경제전문가들은 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1년전 미 연방 상하원의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이라며 곧 해소될 것이라고 언급했던 파월은 1년뒤인 이번주에 출석해서 어느때보다 날카로운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