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데이원스포츠 신규 가입 24일 재논의.."자료 보완 요청 있었다"

김동영 2022. 6. 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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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연맹(KBL)이 데이원스포츠의 신규 회원 가입을 보류했다.

이어 "㈜오리온으로부터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에 대한 신규 회원 가입에 대해서는 구단 운영 계획 등 일부를 보완해 24일 오전 8시 임시총회를 개최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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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스포츠 허재 최고 책임자. 사진제공 | KBL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프로농구연맹(KBL)이 데이원스포츠의 신규 회원 가입을 보류했다. 재논의가 진행된다.

KBL은 “22일 오전 8시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임시총회를 개최해 전주 KCC 구단주 및 안양 KGC 단장 변경(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리온으로부터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에 대한 신규 회원 가입에 대해서는 구단 운영 계획 등 일부를 보완해 24일 오전 8시 임시총회를 개최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데이원은 지난달 11일 “고양 오리온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리온 또한 “연고지 고양시 유지,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 전원 승계 등을 골자로 하는 양수도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구단 최고 책임자는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앉혔고, 신임 감독도 안양 KGC를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을 선임했다. FA 시장에서는 ‘빅6’로 꼽힌 슈터 전성현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이대성을 한국가스공사로 보내는 트레이드도 단행했다.

이처럼 데이원이 실질적으로 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였으나 KBL에서는 공식적으로 오리온이다. 가입 승인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22일 논의가 있었으나 유보했다.

이날 총회에는 매각 당사자인 오리온을 제외한 9개 구단 단장들과 데이원 측 대표자 등이 자리했다. 데이원은 구단 운영 계획과 관련된 자료를 공유했으나 일부 구단이 자료 보완을 요청했다. 데이원도 이를 받아들였고, 24일 재논의를 하기로 했다.

KBL 관계자는 “이번 건을 두고 ‘유보’라고 하기는 무리가 있다. 오늘 총회 안건에는 KCC 구단주 변경과 KGC 단장 변경만 있었다. 데이원 가입 승인 여부는 안건이 아니었다. 이사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고, 기존에 데이원이 제출한 자료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구단들이 데이원이 제출한 자료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묻고, 데이원이 답하는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이 됐다. 일부 구단에서 보완을 요청했고, 데이원이 추가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24일 임시총회에서 다시 만난다. 큰 문제가 없다면 이날 결정이 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구단의 가입 승인 마감일은 정규시즌 개막 3개월 전이다. 차기 시즌이 10월15일 개막하기에 승인은 7월15일까지 하면 된다. 3주 조금 넘게 남은 상태다. 하루 이틀 사이에 끝을 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새 출발을 빨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24일 최종 결론이 나올 수 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 결과에 따라 KCC의 구단주가 민병삼 대표이사에서 정재훈 대표이사로, KGC 단장이 전삼식 상무에서 서정일 상무로 각각 변경됐다.

KCC는 “㈜KCC 정재훈 대표이사를 신임 구단주로 선임했다. 정 구단주는 ㈜KCC 전략기획 담당 상무이사, 관리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고 2022년 1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설명했다.

정 구단주는 “KCC이지스가 KBL 최고 명문 구단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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