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골프 합류하는 켑카,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불참(종합)

김도용 기자 2022. 6. 22.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만 4승을 챙긴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PGA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골프리그 LIV(리브) 인비테이셔널에 합류한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PS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켑카가 자신의 리브 골프 관련 보도가 나온 뒤 23일 예정된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출전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초 출전 계획했지만 철회
메이저 대회서만 4승..세계랭킹 19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골프리그 LIV(리브) 인비테이셔널에 합류하는 브룩스 켑카(미국)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만 4승을 챙긴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PGA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골프리그 LIV(리브) 인비테이셔널에 합류한다. 켑카는 리브 콜프 합류를 위해 당초 출전할 예정이던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불참하기로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PS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켑카가 자신의 리브 골프 관련 보도가 나온 뒤 23일 예정된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출전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전날 "남자골프 세계랭킹 19위인 켑카가 곧 PGA를 떠나 리브 골프로 간다"고 전한 바 있다.

켑카의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불참 결정으로 리브 골프 행은 사실상 확정됐다. 이로써 PGA 투어는 또 다시 1명의 스타 플레이어를 잃었다.

켑카는 그동안 PGA 투어에서 총 8승을 올렸는데 이중 4승이 메이저 대회다. 이에 켑카를 향해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또한 PGA 투어를 대표했던 라이벌 관계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가 모두 리브 골프에서 뛰게 된다. 디섐보는 이달 초 "비즈니스적인 결정이었다"면서 리브 골프 합류 의사를 알린 바 있다.

켑카의 리브 골프 합류로 현재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 더스틴 존슨(미국·16위), 켑카,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20위) 등 8명이 리브 골프에서 활약하게 된다.

사실 켑카의 리브 골프 합류는 많은 이들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켑카는 지난주 열린 US오픈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리브 골프 합류에 대한 질문에 "왜 계속 이런 질문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US오픈 대회에서) 리브 골프에 대한 대화가 오가는 것에 질렸다"고 불편한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켑카의 리브 골프 데뷔는 오는 30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개막하는 리브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전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리브 골프는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을 하나둘씩 영입하고 있다. PGA 투어는 리브 골프에 합류하는 선수들의 PGA 투어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리고 있다. 더불어 올 시즌 PGA 투어 대회 총상금을 2000만 달러 이상 올리는 등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