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 약 드실 시간이에요'

박계교 기자 2022. 6. 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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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독거 치매어르신의 친구 'AI 돌봄인형' 호응
홍성군보건소가 65세 이상 독거 치매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한 'AI 돌봄인형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홍성군보건소 제공

[홍성]홍성군보건소가 65세 이상 독거 치매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한 'AI 돌봄인형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역의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AI돌봄인형'을 제공해 왔다. AI돌봄 인형은 치매가 중증으로 악화되기 전 인지기능을 지원하는 장비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말동무를 해드리며,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인적 돌봄의 한계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음성과 터치방식으로 작동되는 AI 인형은 손자·손녀의 모습으로 △머리 쓰다듬기·등 토닥거리기 등을 통한 음성반응 정서 관리 △체조·식사·약복용 알림 등 건강생활관리 △부착 센서의 동작감지를 통한 안전관리 △안부인사 등 인지·정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보건소는 만족도 조사 결과 '사업 운영(대화내용·이용기간 등)'에 대한 높은 만족감과 '주관적 일상생활 변화도(인지능력·투약관리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천 보건소장은 "치매 증상 악화 방지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AI돌봄 인형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독거 치매 어르신의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확대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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