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인니 대통령 내주 우크라·러시아 방문..평화협상 추진"

인니 외무장관, 러 관영언론·현지 매체 보도 내용 인정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정상회의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우측)과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악수한 모습.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내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22일 현지 외무부 공식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각각 만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앞서 러 관영 타스 통신은 조코위 대통령이 오는 30일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지난주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을 방문하는 계기에 러시아에 들르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인도네시아는 G7이 아니지만 의장국 독일의 초청을 받아 오는 26~28일 엘마우 성(Schloss Elmau)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인도네시아 외무부와 대통령실은 그간 조코위 대통령의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방문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이날 외무부를 통해 공식 발표한 것이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언론에 보도된 조코위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 계획 등을 확인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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