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수준 나왔다" 前 토트넘 선수, 아스널 선택 조롱

김환 기자 2022. 6. 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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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했지만 라이벌은 여전히 라이벌이다.

토트넘 훗스퍼 출신인 제이미 오하라가 아스널의 선택을 조롱했다.

오하라는 "(은케티아에게 14번을 주는 선택은) 아스널이 지금 어디에 있는 지를 나타낼 뿐이다. 토트넘은 뛰어난 선수들을 사들이고, 높이 날고 있고, 우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수준의 축구를 가졌지만 아스널은 구단에 남아 있기를 거부했던 선수에게 그런 번호를 줬다"라며 토트넘과 아스널의 상황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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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포포투=김환]


은퇴했지만 라이벌은 여전히 라이벌이다. 토트넘 훗스퍼 출신인 제이미 오하라가 아스널의 선택을 조롱했다.


아스널은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디 은케티아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재계약 소식보다 더욱 눈에 들어온 것은 은케티아가 들고 있는 셔츠였다. 에두 단장과 은케티아가 함께 들고 있는 셔츠에는 등번호 14번이 적혀 있었다. 아스널은 은케티아가 다음 시즌부터 등번호 14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밟을 예정이라고도 했다.


아스널에서 14번은 상징적인 번호다. 구단 최고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티에리 앙리가 현역 시절 달고 뛰던 번호이기 때문이다. 앙리는 아스널에서만 375경기를 뛰며 228골을 득점했고, 이 기록은 아스널의 구단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또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로 치더라도 통산 득점 7위(175골)에 앙리의 이름이 있다. 이런 레전드가 달았던 번호인 만큼, 아스널에서 각별하게 신경 쓰는 번호인 것이 당연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아스널 팬들은 은케티아가 중요한 번호를 받은 만큼 다음 시즌부터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은케티아가 지난 시즌 막바지에 경기력이 올라왔던 만큼, 분위기를 이어 가기를 바라는 아스널 팬들의 마음이다.


그러나 오하라의 의견은 달랐다. 오하라는 영국 ‘토크 스포츠’에 출연해 아스널이 은케티아에게 등번호 14번을 준 선택에 대해 비판했다. 정확히는 조롱에 가깝다.


오하라는 “(은케티아에게 14번을 주는 선택은) 아스널이 지금 어디에 있는 지를 나타낼 뿐이다. 토트넘은 뛰어난 선수들을 사들이고, 높이 날고 있고, 우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수준의 축구를 가졌지만 아스널은 구단에 남아 있기를 거부했던 선수에게 그런 번호를 줬다”라며 토트넘과 아스널의 상황을 비교했다.


이어 “모든 팬들은 은케티아가 (그 등번호를 받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했지만 아스널은 그에게 앙리의 등번호를 줬다”라고 덧붙였다.


오하라의 의견도 일리는 있다. 은케티아는 꽤 오랜 기간동안 백업 공격수로 뛰었으며, 지난 시즌 막바지가 되어서야 선발로 나설 기회를 받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던 은케티아는 아스널을 떠나려고 했으나, 아스널이 은케티아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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