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치는 김태엽 서귀포시장 "미래 가치 발굴해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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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2년간 임기를 마치는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22일 "산남·산북 간 지역 격차가 더욱 벌어져 가는 상황에서 서귀포시의 새로운 미래상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후임 시장에게 당부했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서귀포시의 새로운 미래상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산남·산북 간 지역 격차가 더 벌어져 가는 상황에서 서귀포시만의 독창적인 미래 가치 발굴에 계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스스로 해결 방안을 찾아 가야 할 시점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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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달 말 2년 임기 마치고 떠나…후임 시장 향한 당부
"산남·산북 지역격차 더 벌어져…해결 방안 찾아 가야"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6월 말 2년간 임기를 마치는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22일 "산남·산북 간 지역 격차가 더욱 벌어져 가는 상황에서 서귀포시의 새로운 미래상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후임 시장에게 당부했다.
김태엽 시장은 22일 발표한 '민선 7기 후반기 2년 시정 주요 성과'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대전환 시대에 시민체감형 혁신성과 창출로 서귀포시의 가치를 제고하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서귀포시 개청 사상 최초 본예산 1조원 시대 개막 ▲시 직영 농수축산물 온라인몰 '서귀포in정' 오픈 ▲웰니스 관광상품 '하영올레' '치유의숲' 세계적인 관심 제고 ▲청년 일자리 창업 지원 시설과 주거 지원 시설을 결합한 '스타트업 타운' 건립 추진 ▲의료환경 취약지 민관협력의원 추진 등을 꼽았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다음 시정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우선 인구 문제가 시급한 현안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보면 시의 고령 인구 비율은 20.28%로 전국 17.51%, 제주시 15.23%를 웃돌고 있다. 반면 서귀포시 만 19~39세 청년 인구는 2019년 4만2287명에서 지난달 3만9168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김 시장은 "어르신 돌봄 정책뿐만 아니라 일자리·여가·건강 등 사회 참여의 지원책도 연속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며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청년들을 위해서도 직업 프로그램 운영, 청년 정책플랫폼 조성도 시급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가격 하락을 겪는 밭작물에 대해선 '다품목 소량 생산 체제'로의 변화를 위한 지원책 강구를 강조했다. 김 시장은 "밭작물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은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다"며 "성산지역 키위 특화 단지 조성을 비롯해 안덕지역 호라산 밀 재배 비원 등 지역별 특화 작물 재배 독려 등 다양한 지원책이 이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서귀포시의 새로운 미래상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산남·산북 간 지역 격차가 더 벌어져 가는 상황에서 서귀포시만의 독창적인 미래 가치 발굴에 계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스스로 해결 방안을 찾아 가야 할 시점이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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