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돌아가!' 도도한 리버풀, 뮌헨 제안 2번 거절→마지막에 OK

2022. 6. 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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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사디오 마네(30) 이적을 두고 진행된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 측의 협상이 흥미롭다.

마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뒀다. 계약 기간은 3년이 유력하다. 아직 공식 발표만 남았을 뿐이다. 이미 마네의 메디컬 테스트도 진행됐다.

마네 이적을 두고 뮌헨과 리버풀은 3차례 협상을 나눴다. 뮌헨 측은 1차 협상에서 이적료 2,900만 유로(약 395억 원)를 제안했으나 리버풀이 거절했다. 2차 협상에서는 3,500만 유로(약 475억 원)로 인상했다. 이 역시 리버풀이 거절했다. 3차 협상에서 뮌헨이 제안한 4,100만 유로(약 560억 원)를 리버풀이 수락하면서 이적 절차가 마무리됐다.
리버풀은 마네가 빠진 공격진 공백을 다르윈 누녜스로 메웠다.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의 작별을 앞둔 시점에서 또 다른 월드클래스 공격수 마네를 영입했다. 유럽 빅클럽 공격수들의 연쇄 이동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마네가 바이에른 훈련복을 착용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게 팬들에게 노출됐다. 뮌헨 팬들은 마네에게 다가가 사인을 요청하며 “뮌헨으로 이적한 걸 환영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마네는 밝게 웃으며 “잘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독일의 ‘스카이 스포츠’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마네와 인터뷰를 나눴다. 마네는 “에이전트를 통해 뮌헨이 나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들었다. 너무 설레고 흥분됐다. 뮌헨은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리는 세계 최고의 팀이지 않은가”라며 “바로 뮌헨 이적을 결심했다”고 답했다.

이 매체는 뮌헨 단장인 하산 살리하미지치와도 인터뷰를 나눴다.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세계적인 스타 마네를 영입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모든 이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마네도 만족하는 분위기”라고 들려줬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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