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옥주현·김호영, 야식 나눠먹던 '절친'에서 '옥장판' 고소까지
뮤지컬 판이 '옥장판'이 됐다며 주어 없이 저격한 김호영. 이에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는 혼나야 된다"며 응징에 나선 옥주현. 두 사람은 과거 야식까지 나눠먹던 절친이었지만, 뮤지컬 '엘리자벳'을 중심으로 번져나간 '옥장판' 논란으로 말미암아 피고소인과 고소인 사이로 변질됐다.
14일 새벽 김호영 씨는 자신의 SNS 스토리에 옥장판 사진을 게재하며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김호영 씨가 '엘리자벳' 라인업이 공개된 직후 해당 글을 게시했다는 점과 공연장 스티커를 붙였다는 점을 미루어 옥주현 씨를 옥장판으로 비유해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퍼져나갔다.
앞서 옥주현 씨는 이지혜 씨와 함께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투톱 출연자로 발표됐다. 그러나 이번 10주년 공연 캐스팅은 김호영 씨의 SNS 스토리로 말미암아 옥주현 씨의 인맥으로 라인업을 채운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엘리자벳' 무대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타배우가 아닌 옥주현 씨의 절친한 동료 배우 이지혜 씨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는 이유에서다.
논란이 거세지자 뮤지컬 '엘리자벳' 측은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제작 EMK뮤지컬컴퍼니)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 8일 공고)을 통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하여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되었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은 주·조연 배우를 포함하여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이 없이는 불가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거듭 해명했다.
이후 옥주현 씨는 20일 성동경찰서에 김호영 씨와 누리꾼 2명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김호영 씨 측은 "옥주현 또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했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고 당사 및 김호영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실상 김호영 씨가 '옥장판'을 옥주현 씨에 빗대어 말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이다.
이 같은 김호영 씨 측의 입장이 의뭉스러운 점은 지난 14일 김호영 씨가 SNS 스토리를 올린 시점부터 옥주현 씨가 계속 '옥장판' 논란의 중심 인물로 추측되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는 점이다. 여론이 어떻든지간에 옥주현 씨와 제작사 측은 필요한 해명을 내놓은 반면, 일주일이 지나도록 논란의 불씨를 지핀 김호영 씨는 논란에 대해 일언반구 없었다.
김호영 씨 측은 "김호영이 개인 SNS에 개인적인 내용을 업로드한 일에 있어 이와 관련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최초의 기사가 보도됐고 이후 무수한 매체에서 추측성 기사들을 잇달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작 김호영 씨 측에선 온갖 추측과 보도가 난무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옥주현 씨를 저격한 게 아니다"라는 입장을 여태껏 한번도 내지 않았다. 김호영 씨가 침묵하는 사이, 모든 비난은 옥주현 씨가 감내해야할 몫이 되어버린 것이다.
한편, 옥주현 씨 측은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이어나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누리꾼들에 대한 고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김호영 씨 SNS, 오센]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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