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선발 부족? 왼손 영건+잠수함 전성시대[SS 포커스]
장강훈 2022. 6. 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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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강속구 투수' 전성시대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모두 시속 160㎞ 이상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많다.
왼손 영건과 잠수함들이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오른손 정통파 선발 투수 기근 속 전성시대를 연 왼손 영건과 잠수함 투수는 한국 야구의 색깔을 만들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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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세계는 ‘강속구 투수’ 전성시대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모두 시속 160㎞ 이상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많다. KBO리그는 소형준(KT) 정우영 고우석(이상 LG) 등이 ‘제구되는 150㎞ 이상’ 속구를 던지고 있지만, 선수가 극히 제한적이다.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가을에 열릴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강속구를 제외하고 KBO리그를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특징이 눈에 띈다. 왼손 영건과 잠수함들이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피칭 디자인 설정과 한국 야구대표팀 특유의 계투작전에 따라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KBO리그 팬들에게는 정규시즌 순위싸움의 관전 포인트다.
팔꿈치 통증을 딛고 돌아온 구창모(25·NC)는 지난달 28일 복귀전(5.1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네 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0.40으로 맹활약 중이다. 오랜 재활기간 탓에 던지는 체력이 변수이지만, 명불허전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지난해 ‘신인왕’ 이의리(20)는 빠른 공이 돋보인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은 회전까지 빨라 국내 최고 타자들의 배트도 이긴다. 들쑥날쑥한 제구를 잡아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긁히는 날에는 언터처블 자체다. 시즌 13경기에서 4승 4패 ERA 3.80인데 기복을 줄인다면 구창모와 견줄 만하다. 2년차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장점이다.
SSG 오원석(21)도 떠오르는 보석이다. 스프링캠프에서 디딤발 위치를 미세조정해 제구를 잡았다. 구속도 147㎞까지 끌어 올려 구위가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긴 익스텐션에 공을 숨겨 나오기 때문에 타이밍 잡기 어려운 투수로 꼽힌다. 볼 움직임은 셋 중 가장 좋다. 이의리와 마찬가지로 영건이어서 수반되는 시행착오를 ‘순조롭게’ 겪고 있다.
잠수함들의 향연도 흥미롭다. 선두주자는 단연 고영표(31·KT)다. 마구 같은 체인지업을 중심으로 이른바 ‘만만디 투구’로 타자들을 농락한다. 지난 11일 롯데를 상대로 완봉승을 따내더니 17일 두산전에서도 8이닝을 소화했다. 17이닝 2실점으로 ‘언터처블’ 위용을 과시했다. 타이밍을 빼앗는 능력은 국내 투수 중 단연 최고로 꼽힌다. ‘국대 선발’로 손색없다.
KIA 임기영(29)도 꾸준하다. 양현종 홀로 버티던 선발진에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했다. 체인지업이 몰리면 장타를 허용하는 잠수함의 숙명은 피해가기 어렵지만, 뒤늦게 합류한 것을 고려하면 순조로운 페이스다. 고영표와는 다른 유형의 체인지업을 던진다는 점도 매력이다.
두산 최원준(28)은 흥미로운 잠수함이다. 구속은 시속 140㎞대 초반이지만, 타자들의 배트가 밀린다. 볼끝이 좋다는 뜻인데, 체감속도는 148~149㎞라는 게 타자들의 공통의견이다. 악력이 떨어지면 구위가 줄어드는 단점은 있지만, 속구 하나만 놓고보면 국내 잠수함 투수 가운데 원톱(불펜투수 제외)으로 꼽힌다. ERA 2.97이 증명한다.
오른손 정통파 선발 투수 기근 속 전성시대를 연 왼손 영건과 잠수함 투수는 한국 야구의 색깔을 만들 후보로 꼽힌다. 소속팀뿐만 아니라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에서도 이들의 활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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