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생' 황희찬 동료, 바르사 떠난다..2년 만에 포르투갈 복귀

한유철 기자 2022. 6. 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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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울버햄튼 동료인 프란시스코 트린캉의 포르투갈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포르투갈 리그 스포르팅 CP가 트린캉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들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포르팅의 대변인은 트린캉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향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확실한 검증이 되진 않았지만 바르셀로나는 그의 이적료로 3100만 유로(약 422억 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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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황희찬의 울버햄튼 동료인 프란시스코 트린캉의 포르투갈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포르투갈 리그 스포르팅 CP가 트린캉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들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포르팅의 대변인은 트린캉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향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1999년생의 트린캉은 브라가 유스에서 성장해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첫 시즌엔 교체로 6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고 2019-20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리그에서 27경기 8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도 경험했다.


키가 186cm로 윙어치곤 피지컬이 좋다.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지만 왼발잡이기 때문에 안쪽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자주 펼친다. 이런 스타일 탓에 자연스레 상대 수비와 경합을 자주 하지만 준수한 체격으로 몸싸움에 잘 밀리지 않는다. 기술적인 부분도 탁월해 드리블에 최대 강점을 보인다.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내자 빅 리그에서 관심을 보였다.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확실한 검증이 되진 않았지만 바르셀로나는 그의 이적료로 3100만 유로(약 422억 원)를 썼다. 유망주 영입에 투자하기엔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거는 기대는 컸다.


첫 시즌엔 꾸준히 기회도 받았다. 비록 주전으로 나서는 경우는 적었지만 리그에서 28경기에 출전해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42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뚜렷한 입지를 갖지 못했다. 다른 공격수들에 비해 특출난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바르셀로나는 그의 임대 매각을 추진했다. 트린캉 입장에서도 바르셀로나에서의 경쟁보다 다른 팀에서 주전으로 나서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다.


결국 2021-22시즌을 앞두고 무대를 옮겼다. 황희찬이 활약하는 울버햄튼이 그에게 손을 건넸다.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선 트린캉은 무난하게 적응하는 듯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역동적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잘 어울려 보였다.


그러나 공격수는 골로 대답해야 하는 법. 오랜 침묵이 이어지자 점차 입지를 잃었다. 후반기엔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아졌고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 리즈와의 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었지만 너무 늦었다. 브루노 라즈 감독의 플랜에 더 이상 그는 없었다.


완전 이적 옵션이 있지만 울버햄튼이 이를 행사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바르셀로나 복귀가 확정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그가 설 자리는 없다. 지난 겨울 페란 토레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영입됐고 여름 이적시장 때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공격 보강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결국 올여름 트린캉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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