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골때녀' 하차 이유? 예능 아냐..신봉선이 눈으로 욕해"('같이 삽시다')

▲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 방송 화면. 출처|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같이 삽시다' 이경실이 '골때녀' 하차 이유를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경실이 배우 박원숙, 김청, 이경진 가수 혜은이 등 자매들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이경실에게 "너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했었는데 왜 하차했냐"고 물었다. 이경실은 "사람들은 내가 승부욕이 강한 줄 안다. 사실 내가 승부욕이 강하지 않고,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섭외를 받았는데 예능이 아니더라"고 밝혔다.

이경실은 이어 "졌을 때 사람들은 우는데 난 눈물이 안 나더라. 그날 경기하다 팔을 다쳐서 심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경기가 지니까 부모님 돌아가신 것 처럼 울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이경실은 "(대결) 콘셉트를 못 맞추겠더라. 내 나이가 운동장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다행인데. 축구가 많이 다친다. 어린 후배들도 많이 하고 싶어하니까 이성미와 '우리 둘이 빠지자. 어린 친구들한테 기회를 주자'라며 하차했다"라고 털어놨다.

후배 신봉선의 거친 승부욕을 느꼈다는 이경실은 "에이스 박선영이 있는 팀이랑 붙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못 이길 거 같더라. 그래서 쉬어가면서 뛰었더니 봉선이가 그때부터 날 보며 '집중!'이라고 하더라. 그때 느꼈다. '어머 쟤가 나한테 눈으로 욕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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