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았다"는데 타율 0.389..김재성 맹타, 그 뒤에 코치들이 있었다 [SS 포커스]
김재성은 시즌을 앞두고 FA로 이적한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삼성에 왔다. 이미 강민호가 있고, 김태군까지 트레이드로 데려온 상황. 김재성 지명은 의외라면 의외였다. 자원 중복 우려도 있었다. 약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지금 와서 보면 삼성의 선택은 탁월했다.
올 시즌 김재성은 14경기에서 타율 0.389, 1홈런 8타점, OPS 0.900을 만들고 있다. 현재 포수를 가운데 페이스가 가장 좋다. 강민호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정상궤도는 아니다. 김태군도 5월까지는 불방망이였지만, 6월 들어 살짝 식었다. 그래도 김재성이 있어 상쇄가 되고도 남는다.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김재성은 “다 운이 따라줘서 그렇다. 편하게 하려고 한다. 어떤 공이 오든, 결국은 내 앞을 지나가게 되어 있다. 힘을 빼고 좋은 타구를 생산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부족하다. 한참 멀었다. 나는 그냥 매일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팀이 가을야구에 가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기량을 더 끌어올리고, 발전하고 싶다. 없으면 안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구체적인 변화를 물었다. 그러자 “내가 당겨치는 타구가 많다. 그러나 반대쪽으로도 좋은 타구가 나오기 시작했다. 어쨌든 한쪽 타구가 좋으면 반대편으로도 나오게 된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 콘택트를 생각하면서 힘을 빼고 임하고 있다. 특히 상체보다 하체 위주로 친다. 상체를 쓸 때는 ‘왔다’ 싶었는데도 파울이 됐다. 지금은 좋은 결과가 나온다. 내 것으로 만드는 일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코치의 이름도 나왔다. “수비에서는 이정식 배터리 코치님께서 엄청난 힘을 주신다. 멘탈도 그렇고, 기술적으로도 그렇다. 2군에 있을 때도 내가 힘들어할까봐 전화도 자주 해주셨다. 1군에 돌아와서도, 채찍도 드시고, 격려도 많이 해주신다. 좋은 이야기를 해주신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코치의 사전적 의미는 ‘운동 경기의 정신·기술·전술 따위를 선수들에게 지도하고 훈련하는 일. 또는 그 일을 하는 사람’이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는 사람들. 김재성을 도와주는 코치들이 많다. 덕분에 김재성이 알을 깨고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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