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듯 다른 부처별 공공데이터 공모전 기획서

세종=양종곤 기자 2022. 6. 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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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민간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22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22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산하기관과 고용노동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기획서 내용을 상세하게 기재하는 방법도 검토했지만,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인다는 공모전 취지를 고려했다"며 "참가자들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공모전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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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한장짜리 기획서에 두 줄 안내문만
산업부, 명칭·제안 배경 등 상세 정보 대비
산업부 공공데이터 공모전 기획서 일부.
[서울경제]
고용부 공공데이터 공모전 기획서 일부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민간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두 부처의 주제는 같은데 준비 수준은 차이가 크다.

22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22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산하기관과 고용노동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고용부 장관상까지 수여하는 대회다. 그런데 공모전을 위한 홈페이지에는 한장짜리 아이디어 기획서만 올라왔다. 기획서에는 적용계획,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인 작성만 하면 된다는 안내문 두 줄이 전부다.

산업부도 같은 기간 제10회 공공데이터 활용 BI 공모전을 진행한다. 기획서 요강은 고용부와 달리 아이디어 명칭부터 제안 배경, 다른 서비스와 차별성, 시장성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도록 안내한다. 기획 의도가 궁금한 응시자 입장에서는 고용부 공모전 보다 산업부 공모전을 준비하는 게 쉬울 수 있다.

두 사업은 두 부처의 성격으로도 가늠된다. 산업부는 민간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방식과 필요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부처로 볼 수 있다. 반면 고용부는 민간 기업의 사업화 보다 고용정책, 노사관계 등 근로자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 고용부의 공모전은 올해 처음 열린다. 반면 산업부 공모전은 올해로 10회째다. 고용부 관계자는 “기획서 내용을 상세하게 기재하는 방법도 검토했지만,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인다는 공모전 취지를 고려했다”며 “참가자들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공모전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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