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참+주장' 이관희, LG 선수들의 이구동성 "책임감이 강해졌다"

손동환 2022. 6.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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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이 강해졌다"창원 LG는 2018~2019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 후 "관희가 팀의 최고참이다. 최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가져주길 원했다. 또, 고참 선수들에게 아무 역할도 주지 않으면, 팀을 많이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최고참으로서 팀원들을 챙겨주길 원했다"며 이관희에게 주장을 맡긴 이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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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이 강해졌다”

창원 LG는 2018~2019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4~2015 시즌 이후 4년 만에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LG는 2019~2020 시즌 이후 세 시즌 연속 부침을 겪었다. 세 시즌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팀을 이끌었던 현주엽 감독과 조성원 감독 모두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LG는 2021~2022 시즌 종료 후 새로운 감독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았던 조상현 감독. 젊지만 경험이 있는 조상현 감독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그 후 임재현 코치와 박유진 코치, 김동우 코치를 새로운 코칭스태프로 임명했다.

선수단 구성은 그렇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변화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주장이었던 강병현이 은퇴 후 전력분석원이 됐고, 이관희(191cm, G)가 새로운 캡틴이 됐다.

조상현 감독은 “사실 (이)관희에게 주장을 제의했을 때, 관희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우선은 해봐라. 해보지도 않고, 어렵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며 이관희와 얽힌 스토리부터 말했다.

그 후 “관희가 팀의 최고참이다. 최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가져주길 원했다. 또, 고참 선수들에게 아무 역할도 주지 않으면, 팀을 많이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최고참으로서 팀원들을 챙겨주길 원했다”며 이관희에게 주장을 맡긴 이유를 덧붙였다.

이관희는 이재도(180cm, G)와 함께 LG의 주축 자원이다. 그리고 팀 내 최고참이 됐다. 또, 주장하기 전부터 선수들과 미팅을 많이 했다. 팀 분위기를 주도하는 선수였다. 이관희 스스로도 최고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생각했다.

이관희는 “선수들보다 조금 더 먼저 훈련을 나가려고 한다. 솔선수범하려고 한다. 그리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소통에 있어, 이전에 하지 않았던 역할들을 하려고 한다. 그게 달라졌다고 생각한다”며 주장을 맡기 전과 후의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달라진 주장은 LG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수들과 소통하는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코칭스태프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선수들도 달라진 주장을 잘 따라야 한다.

이관희 다음으로 최고참인 정희재(196cm, F)는 “(관희형이) 책임감이 더 생긴 것 같다. 지난 해와는 분명 달라졌다. 관희형이 주장을 처음 맡아 어색하고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나와 (이)재도 등 다른 고참들도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 ”라며 ‘주장 이관희’를 말했다.

군에서 제대한 박인태(202cm, C) 역시 “책임감이 강해졌고, 솔선수범한다. 관희형이 운동도 제일 먼저 나오고, ‘화이팅하자’고 토킹도 많이 한다.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것 같다”며 ‘주장 이관희’를 이야기했다.

5명이 어우러져야 하는 농구는 경기력만큼 단합력도 중요하다. 어떻게 보면, 단합력이 더 중요할 수 있다. 단합력이 의지로 이어지고, 의지가 분위기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관희의 역량이 2022~2023 시즌에 더 중요할 수 있다. 더 정확히 이야기한다면, ‘주장 이관희’의 역량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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