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불안지수 '주의단계'..금융시장 변동성 커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불안지수가 주의단계에 진입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직후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결한 '2022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시스템 불안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는 지난 5월 기준 13.0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불안지수는 지난 3월 8.9로 주의단계에 진입한 이후 4월 10.4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SI 올해 3월 8.9→5월 13.0
[더팩트|문수연 기자] 금융불안지수가 주의단계에 진입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직후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결한 '2022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시스템 불안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는 지난 5월 기준 13.0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9월(15.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불안지수는 지난 3월 8.9로 주의단계에 진입한 이후 4월 10.4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했다.
이상형 한은 부총재보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변동성 지표, 대외부문 지표 등이 악화되면서 금리인상이 가속화하고 원자재가격 상승이나 중국 경기둔화 등 다양한 대외 리스크가 금융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금융시스템 내 중장기적 취약성을 보여주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지난해 2분기 59.9를 기록한 뒤, 3분기 58.6, 4분기 54.8에 이어, 올해 1분기 52.6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장기평균(2007년 이후)인 37.4를 웃돌며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명목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올해 1분기 219.4%를 기록해 전분기(219.5%)보다 줄었지만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민간신용 증가세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총재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에 따른 국내외 정책금리 인상은 시장금리 상승, 위험선호 변화 등을 통해 자산가격의 급격한 조정 및 취약차주의 부실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준석, '운명의 날'…'성 상납 의혹' 윤리위 결과 따라 파장
- 엉뚱한 곳에 '문자폭탄' 돌린 강성 지지자들…"당 분열 꾀하는 행위"
- 박지현 "재심 신청 최강욱, 아직도 잘못 인정 안 해"
- 남양유업 공방 '수장' 난타전…홍원식 '감성'에 한상원 '이성'으로 맞섰다
- 경찰 삼킨 '행안부 폭풍'…"수사권 통제까지 가나"
- [김병헌의 체인지] '정국 뇌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단상
- 與 '北 피격사건 TF' 띄우며 '대북공세'…보수층 결집 나서나
- '헤어질 결심', '마침내' 절정 이른 박찬욱표 미장센
- '7대 우주강국 '된 韓…2031년엔 달에 '태극기' 꽂는다
- 이복현 광폭행보에 긴장하는 증권가…칼끝 어디로 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