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장문복, 알깨고 나온 2년 만의 복귀..눈물은 독일까 약일까 [M+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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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와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방송을 중단했던 가수 장문복이 '진격의 할매'로 컴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16세 나이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은 뒤,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래퍼로 정식 데뷔한 장문복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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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와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방송을 중단했던 가수 장문복이 ‘진격의 할매’로 컴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16세 나이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은 뒤,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래퍼로 정식 데뷔한 장문복이 출연했다.
‘진격의 할매’는 배우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출연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이들을 방패삼아 논란의 인물들이 하나 둘 씩 복귀하고 있다. 앞서 방송인 함소원 역시 방송 조작 논란 후 자숙 후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둘째 유산, 자신을 둘러 싼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장문복 역시 “12년 동안 무시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무시 받지 않을까요?”라며 할매들의 조언을 구했다. 16살 때 나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했던 랩으로 조롱받던 장문복은 과거의 이미지 탈피를 위해 장발로 스타일을 바꿔보고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도전,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도 했지만, 대중이 자신을 가수 장문복보다는 가십거리로 보고 있다는 사실에 힘들어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이미지 때문에 어머니 역시 상처받았다며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전화로 험한 욕을 했다. 만만해보였던 것”이라며 “어머니가 음악을 그만둘 수 없냐고 물어보시더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3년 전 어머니가 난소암으로 돌아가셨다. 임종 직전까지도 어머니는 제 걱정뿐이셨다”며 “살면서 어머니 칭찬을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나중에 보니 주변에 제 자랑을 많이 하셨더라”고 털어 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박정수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너무 휘둘리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할미넴’ 김영옥 역시 “자신을 사랑해주는 이들을 잊지 마라”라며 장문복이 걸어갈 새로운 길을 응원했다.
장문복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독특한 랩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후 장문복의 랩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었고, 그는 ‘힙통령’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장문복은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최종 순위 27위를 기록했고, 2018년 리미트리스로 데뷔했다.
하지만 꽃길만 같았던 그의 앞길을 막은 것은 사생활 논란이었다. 장문복은 전 여자친구의 폭로글로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전 여자친구는 장문복과 만난 과정부터 헤어지는 과정까지 있었던 일을 폭로했다. 그는 장문복이 사귀기 전부터 키스와 관계를 요구했고, 연인 사이가 된 이후에도 늘 관계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비밀번호가 풀린 장문복 핸드폰을 봤고, 그 안에는 모르는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언급해 놀라움을 안겼다.
결국 장문복은 자신의 SNS에 “짧은 기간 참 많이도 싸웠다. 계속되는 너의 의심과 조롱은 좋은 추억마저...당분간 아픔도 남겠지만. 좋아한다는 이유로 서로의 선은 넘지 말아야지. 너와 나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라고 사생활 논란 심경을 전했다. 이후 장문복은 큰 충격을 받은 것인지 별다른 활동 없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런 그가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런저런 이야기까지 고백하며 대중들의 마음윽 자극한 장문복. 과연 그는 이 방송을 시작으로 다양한 곳에서 얼굴을 보일 수 있을까.
이제는 장문복 스스로 각종 루머와 논란에서 벗어나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때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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