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밴드7' 韓 출시..샤오미 "원가 최적화로 공략"

김정유 2022. 6. 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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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밴드 시장에서 샤오미는 선도 업체다. '샤오미 스마트 밴드7'의 원가를 최대한 낮게 유지,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겠다."

왕 매니저는 "한국에선 과거 '미밴드1'부터 성공했던 사례가 있고, 실제 한국 시장에선 스마트밴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우리가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다"며 "특히 '미밴드4'부터 출하량이 급증했는데, 한국 시장에선 점유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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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밴드6' 후속작·제습기 등 공식 출시
1.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등 강점
110개 이상 운동모드도, 韓시장 자신감
스티븐 왕 매니저 "韓시장서 우린 선도업체"
사진=샤오미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 스마트밴드 시장에서 샤오미는 선도 업체다. ‘샤오미 스마트 밴드7’의 원가를 최대한 낮게 유지,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겠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22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샤오미는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요시하는 한국 소비자를 위해 스마트 웨어러블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샤오미는 이날 스마트밴드 최신 모델인 ‘샤오미 스마트 밴드7’(이하 스마트 밴드7), ‘스마트 제습기’ 등 2개 제품을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특히 스마트 밴드7은 전작 ‘미밴드6’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한층 커진 1.62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11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 제공 등이 특징이다. 화면이 전작대비 더 커져 이용자들에게 더 명확하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향상된 그래픽처리장치(GPU)도 탑재해 더 부드러운 화면을 지원한다.

스마트 밴드 7은 ‘VO2 max 전문 운동 분석’과 3가지 추가 기능도 포함했다. ‘VO2 max 전문 운동 분석’은 증분 운동 중의 최대 산소 섭취량을 측정하고 트레이닝 부하, 회복 시간 및 트레이닝 효과의 3가지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직접 운동 일정과 강도를 설정하고 운동 성과를 추적하는 것이 가능하다.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더 개선시켰다. 하루 종일 작동하는 혈중 산소 모니터링은 사용자가 낮은 혈중산소포화도 수치나 안전 한계에 도달했을 때 이동 또는 휴식을 취하도록 권고하고, 심박수 모니터링은 스트레스 상태를 알려준다. 또한 수면 트래킹 기능도 지원해 사용자의 수면 단계와 호흡의 질을 측정한다.

또한 스마트 밴드 7은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기능을 탑재해 밴드가 잠겨 있어도 시간, 날짜, 알림 등 일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스트랩의 통기성 있는 곡선형 디자인은 더 편한 착용감을 부여한다. 일반적인 사용 모드에서는 약 14일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가격은 5만9800원이다.

왕 매니저는 “샤오미 내부에 웨어러블팀을 별도로 구축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지속 개발해 나가고 있다”며 “웨어러블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서의 자신감도 나타냈다. 왕 매니저는 “한국에선 과거 ‘미밴드1’부터 성공했던 사례가 있고, 실제 한국 시장에선 스마트밴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우리가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다”며 “특히 ‘미밴드4’부터 출하량이 급증했는데, 한국 시장에선 점유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주요 전략은 원가 최적화다. 샤오미의 철학인 가성비를 더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부품 공급망 문제 등 대외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원가를 낮게 가져갔다는 기본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왕 매니저는 “올해는 공급망, 인플레이션, 물류비 상승, 전 세계적인 경제 문제 등의 변수가 있었고, 우리의 부품 가격도 상승한 상태”라며 “그럼에도 우리가 목표로 하는건 원가 최적화로, 최대한 원가를 낮게 유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사대비 가성비는 우리가 훨씬 더 높다고 자신한다”며 “디스플레이만 해도 더 크고 AOD를 지원하는데, 이 같은 부분은 프리미엄 제품에서 주로 제공하는 것이다. ODM(제조사개발생산) 위주인 경쟁사와 달리 샤오미는 자체 제작으로 이런 강점을 가져가고 있고 한국 시장에서도 이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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