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백서' 송제영 감독, "비혼장려? 예방주사 같은 드라마"[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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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해 이보다 현실적인 '백서'가 있었을까.
K-결혼준비를 고행길이라는 악명 속에서도 '결혼백서'는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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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커플의 현실적인 결혼 준비 보여주며 공감↑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결혼에 대해 이보다 현실적인 '백서'가 있었을까. K-결혼준비를 고행길이라는 악명 속에서도 '결혼백서'는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 중심엔 송제영 감독의 연출이 있었다. 최근 스포츠한국과 만난 송제영 감독은 "정작 내가 결혼식을 올린 기분이다"라며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결혼식이 끝난 당일은 지치기도 하지만 몽글몽글한 기분이 실제로 든다. 그것과 비슷한 감정이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막상 끝나고 나니까 행복하고 좋았다"고 돌아봤다.
"주변 지인분들의 결혼 이야기와 결혼식에 대해 많이 참고했어요. 무엇보다 현실 반영을 최대한 많이 하려고 노력했죠. 물론 완전한 경험담을 토대로 만들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끔 다양한 사례를 섞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람들은 결혼을 두고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하잖아요. 저는 기혼자로서 꼭 해봐야하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실고증이 됐던 걸까. '결혼백서'는 현실적이어도 너무 현실적이었다.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던 30대 커플 서준형(이진욱) 김나은(이연희)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는 게임 속 미션을 해결해가는 과정처럼 첩첩산중이었다. 이를 두고 오히려 비혼 장려 드라마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의도한 건 아니였어요. (웃음). 다만 자신의 삶을 투영해서 보셨으면 해요. 드라마 속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 또 시댁을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 중 시청자와 닮아있는 캐릭터는 반드시 있거든요.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기혼자의 경우 내가 겪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우리가 저런 일도 있었지' 추억을 떠올릴 수도 있고 미혼일 경우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라며 예방주사와 같은 작용을 했다면 더없이 좋겠죠."
결혼에 대한 사회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를테면 서준형과 김나은 양가 어머니들의 기싸움처럼 말이다. 분명 있을 법한 이야기지만 세상의 모든 예비 사돈이 대립하진 않는 것처럼 말이다. 송제영 감독은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결혼은 해볼만한 것, 좋은 것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어머니들의 기싸움 역시 본인의 이익보다는 자식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았으면 하는 따뜻한 마음과 희생 아니겠나. 그런 식으로 돌파해나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상파 드라마가 아닌 카카오TV에 담긴 에피소드 드라마였다는 점과 30분 내외의 미드폼 형식, 12부작이라는 비교적 짧은 호흡 등의 이유로 연출에 대한 고민도 있었을 터. 그러나 송제영 감독은 "빠른 시간 내에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좋았고 긴 드라마에 등장하는 불필요한 사족을 붙이지 않고 임팩트 있게 담아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시청자와 예비 시청자에게 자신의 소신을 다시 한번 전하며 따뜻한 웃음을 보였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지만 결혼은 좋은겁니다. (웃음). 무엇보다 대화를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연애를 할때와 결혼을 준비할 때는 정말 다른 사람이 보이기도 하거든요.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러나 결국은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이 맞아요. 속으로 덮어두고 넘어가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상의하고 많은 대화를 하면 양보하고 이해할 수 있어요."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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