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원장님' 재취업한 더샤이

이솔 2022. 6. 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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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G에서 '루키'와 함께 '원장님'으로 활약했던 더샤이가 재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오후 6시,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2 LPL 서머 3주 2일차 경기에서는 V5가 FPX를 2-0으로, RNG가 WBG를 2-1로 꺾었다.

이날 2경기 RNG-WBG전에서는 더샤이가 또 한번 '원장롤'로 고통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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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BG 공식 웨이보, (왼쪽부터) 소프엠-더샤이-앤젤

(MHN스포츠 이솔 기자) iG에서 '루키'와 함께 '원장님'으로 활약했던 더샤이가 재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오후 6시,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2 LPL 서머 3주 2일차 경기에서는 V5가 FPX를 2-0으로, RNG가 WBG를 2-1로 꺾었다.

중국에서는 약팀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들에게 '고아원장'이라는 표현을 붙인다. 타 선수들에 대한 비하성 의미가 아닌 '방황하는 선수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역할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이날 2경기 RNG-WBG전에서는 더샤이가 또 한번 '원장롤'로 고통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1세트에서는 '바텀 차이'로 게임이 무너졌다.

8분 경 전령싸움에서 WBG가 엔젤(아지르)의 슈퍼 토스로 후안펑(이즈리얼)의 부재에도 소프엠의 쿼드라킬로 4-5 교전을 완승했다. 그러나 팀원의 희생 속에서도 후안펑은 1세트에서 KDA 0, 단 하나의 킬과 어시스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팀의 패배를 이끌었다.

서포터 온(라칸) 또한 다를 바 없었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탑-미드 로밍을 시도했으나 마치 자석이 달린 듯 상대의 스킬을 모두 적중당하며 상대에게 킬을 헌납했다. 냉정하게 샤코가 길가에 설치하는 박스보다도 못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2분 한타는 '재앙' 그 자체였다. 22분경 용 한타에서 더샤이가 포커싱당하는 와중에도 후안펑은 신비한 화살(Q)을 7번 쏴 2회 적중시켰다. 이어 온은 점멸-매혹의 질주(R)를 쓰던 도중 샤오후의 특급 폭탄 배송에 밀려나며 예능을 찍었다.

이는 과거 BLG에서 활약하던 메테오의 그레이브즈가 생각나는 상황이었다. '에이밍' 김하람이 BLG에서 활약하던 시절, 메테오는 1분간 지속된 한타에서 R-Q 외에 어떠한 딜링도 하지 못하며 2021 스프링 JDG전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남긴 바 있다.

사진=LPL(영문) 공식 유튜브 채널

이는 그가 다시 이즈리얼을 선택한 3세트도 마찬가지였다.

포킹 챔피언을 든 후안펑-엔젤은 더샤이의 22475의 딜량보다 낮은 1만 후반대의 딜링을 기록했다. 심지어 이는 소환사 주문으로 '정화'를 선택한 상황이었다.

물론 경기 초반 온의 재앙과도 같은 스킬샷(만트라-Q), 그리고 4분경 상대에게 킬을 헌납하는 환상적인 귀환으로 이를 변호할 수도 있겠으나, 초반 상대 바텀듀오에게 별다른 킬 허용 없이 라인전을 마친 만큼 이유가 되기에는 모자란 모습이었다.

딜러진과 서포터의 기막힌 활약 속에 '원장'으로 재취업한 더샤이는 10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딜량을 기록했음에도, 그리고 199%에 달하는 전환율(데미지/골드)을 기록했음에도 패배할 수 밖에 없었다.

이날 패배로 WBG는 EDG에 이어 RNG에게도 패배, 2승 2패(세트 -1)를 기록했다. 반면 승리한 RNG는 전승행진을 질주하며 '메타 적응'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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