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는 답 아니었다' 4·5월 혼란지나 청사진 보이는 LG 선발진[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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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이었다.
4, 5월보다 나은 선발진으로 불펜 부담을 줄이고 있는 LG 얘기다.
4월 4.61로 최하위, 5월 4.28로 8위에서 6월 2.94(지난 21일 기준) 2위로 점프했다.
류지현 감독은 "4, 5월까지는 불펜에 포커스를 많이 맞출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4, 5선발이 이닝을 끌어주지 못했다. 6월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대로가면 중간투수들의 과부하가 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했다. 다행히 6월에 김윤식이 자리를 잡아주면서 5인 로테이션이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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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했다. 키움과 첫 경기에서 김윤식이 커리어 한 경기 최다인 6.1이닝을 소화했고 세 번째 경기에서는 아담 플럿코가 7이닝을 던졌다. 두 경기 모두 연장 10회까지 진행됐으나 LG는 정우영을 아낀 채 고우석의 세이브와 함께 승리를 완성했다. 5월 잠실에서 열린 키움 3연전에서는 선발투수 중 누구도 6이닝 이상을 던지지 못했는데 6월 고척 3연전에서는 선발 3명 모두가 자신에게 주어진 이닝을 소화했다.
단순히 이닝만 늘어난 게 아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 또한 크게 나아졌다. 4월 4.61로 최하위, 5월 4.28로 8위에서 6월 2.94(지난 21일 기준) 2위로 점프했다.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가 든든히 외인 원투펀치 구실을 하고 김윤식이 높이 도약한 결과다. 6월 평균자책점에서 켈리는 3경기 1.29, 플럿코는 4경기 1.75, 김윤식은 3경기 2.08을 기록하고 있다. 5월에 활약했던 이민호가 주춤했으나 지난 21일 잠실 한화전에서 5이닝 비자책으로 반등을 예고했다.
마지막 퍼즐은 임찬규다. 임찬규는 시즌 초반 어깨 컨디션 저하로 인해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했다. 작년에 크게 올랐던 구속도 다시 떨어졌다. 그래도 복귀전이었던 지난 18일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4사구가 없었고 속구 구속도 140㎞ 초중반대에서 형성됐다. 두 차례 2군 등판 후 치른 이날 복귀전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오는 24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이로써 LG는 22일 기준 켈리~김윤식~임찬규~플럿코~이민호로 로테이션을 돌린다. 특별한 외부 움직임 없이 내부전력 만으로 로테이션 안정화를 이루고 있다. 트레이드를 강행해서라도 선발진을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류지현 감독은 “4, 5월까지는 불펜에 포커스를 많이 맞출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4, 5선발이 이닝을 끌어주지 못했다. 6월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대로가면 중간투수들의 과부하가 심할 수 있다는 우려도 했다. 다행히 6월에 김윤식이 자리를 잡아주면서 5인 로테이션이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월까지는 정우영과 김진성이 주 3, 4회씩 등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주 2회 내외로 등판한다. 선발투수가 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중간투수들도 여유를 조금씩 찾고 있다”며 마운드 전체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음을 설명했다.
물론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았다. 시즌 종료까지 75경기 이상이 남았다. 늘 변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LG 선발진 예비 전력은 영건이다. 6월 1군 선발 등판을 계획했던 신인 좌투수 조원태, 군전역 후 첫 1군 등판을 기다리는 우투수 김영준이 2군에서 로테이션을 돈다.
확실한 토종 에이스가 없는 것은 약점이지만 임찬규를 제외한 토종 선발 대다수가 20대 초중반, 조원태는 만 19세다. 이민호와 김윤식은 3년차에 불과하다. 이들이 경험을 통해 성장하면 순위표에서 LG의 위치 또한 더 올라갈 수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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