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김윤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한국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유지태, 김윤진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강점을 언급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 장윤주, 이주빈, 이현우, 김지훈, 이규호와 김홍선 감독, 류용재 작가가 참석했다.
스페인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을 원작으로 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2026년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 전략가와 하회탈 쓴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다룬다.
극중 남북은 서로를 갈라놓았던 군사분계선 위 비무장지대에 자유로운 왕래와 경제 활동을 보장하는 가상의 공동경제구역을 설정하고 남북 공동 화폐를 만들어내는 통일 조폐국을 세웠다. 세상에 없는 돈을 훔치려는 강도들과 이들을 막아야 하는 남북 합동 대응팀 그리고 그들에게 붙잡힌 인질들이 바로 이 공동경제구역에 모여 각양각색 이야기를 쏟아낸다.
유지태가 범죄 계획을 이끄는 교수, 김윤진은 강단 있는 협상가 선우진, 박해수는 광기의 베를린, 전종서는 교수의 말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도쿄로 분했다. 이원종, 김지훈, 장윤주, 이현우, 김지훈, 이규호는 각각 모스크바, 덴버, 나이로비, 리우, 헬싱키, 오슬러 역을 맡아 남북한에서 모여든 천재 강도단으로 뭉쳤다. 박명훈은 인질로 잡힌 조폐국 국장 조영민, 이주빈은 조영민과 불륜 관계를 이어가던 중 배신당하고 조폐국이 강도단에 점거되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 윤미선, 김성오는 북한 특수요원 출신 차무혁 대위로 변신했다.
유지태는 "훌륭한 이야기는 어느 나라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말문 연 뒤 "우리만의 해학을 담았다"라고 원작과의 차별점을 짚었다.
김윤진은 "원작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만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부담이 컸다. 분단 국가인 우리나라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류 작가님이 너무나 좋은 대본을 써주셔서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오는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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