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능검증위성 양방향교신 · 원격명령 성공..모두 정상

누리호와 함께 우주로 올라가 목표 궤도에 진입한 성능검증위성과 지상국 사이의 쌍방향 교신이 오늘(22일) 새벽에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과 위성의 궤도 안착에 이어 오늘 쌍방향 교신을 통해 위성의 정상 작동까지 확인되면서 우리나라는 실용위성 자체발사 역량을 완벽하게 갖추게 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오전 3시 1분,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 성능검증위성이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능검증위성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궤도 투입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제작된 위성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7일간 위성 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자세를 안정화한 뒤, 오는 29일부터 국내 대학에서 개발한 큐브위성을 하나씩 사출할 예정입니다.

사출은 29일 조선대, 다음 달 1일 한국과학기술원, 3일 서울대, 5일 연세대 순서로 이뤄집니다.

성능검증위성에는 전용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큐브위성의 사출 과정을 촬영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영상데이터는 지상국으로 전송됩니다.

정혜진 기자hj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