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축동 주민들 "건강 위협하는 폐기물처리시설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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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축동면 용산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축동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대책위원회가 22일 마을 인근 소공원에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어 "주민 건강과 환경오염 피해 등은 아랑곳하지 않고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하는 업체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축동면민뿐만 아니라 전 사천시민이 힘을 모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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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사천시 축동면 용산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축동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대책위원회가 22일 마을 인근 소공원에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반대대책위는 "의료폐기물을 소각하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예정지가 용산마을 주거지와 불과 100∼200m 정도 떨어져 있다"며 "이 시설이 정상 가동되면 배출되는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로 주민들이 건강을 위협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배출되는 유해물질은 축동면 내 환경을 오염시켜 마을 이주대책 등이 요구되는 등 갖가지 문제를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 건강과 환경오염 피해 등은 아랑곳하지 않고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하는 업체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축동면민뿐만 아니라 전 사천시민이 힘을 모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민들은 폐기물처리시설 반대 의사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로 의료폐기물 등을 태우기도 했다.
폐기물처리업체인 G사는 지난 2월 사천시 축동면 가산리 21-1 일원에 폐기물처리 사업계획 허가를 신청했다.
사천시는 관계부서 및 축동면민의 의견 수렴 후 부적합처분을 내렸고, 업체는 경남도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행정심판위원회 재결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반대대책위는 주민 531명의 서명을 받아 행정심판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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