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너마저.. LIV로 떠난다

30일 2차 대회부터 참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사진)도 LIV골프인비테이셔널(LIV)로 합류한다.

AP통신은 21일 오후(한국시간) 켑카가 가장 최근 LIV와 계약을 마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속 선수가 됐으며, LIV 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 PGA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켑카는 23일 오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대회인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830만 달러)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켑카의 LIV 데뷔전은 오는 30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펌킨릿지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차 대회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PGA투어 대표 장타자인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리드, 팻 페레스(이상 미국), 멕시코 남자골프의 간판인 아브라함 안세르도 LIV에 합류해 출전할 예정이다.

켑카는 네 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PGA투어 통산 8승을 거뒀고, LIV 출범에 반대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켑카는 LIV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한편 PGA투어는 LIV 대응책으로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등 8개 주요 대회의 상금을 늘리고, 페덱스컵 상위 선수만을 위한 대회도 신설할 계획이다.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는 이 계획을 트래블러스챔피언십 개막 전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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