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Out' 외쳤던 인테르 팬들, '인자기 재계약→루카쿠 임대' 소식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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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팬들 마음이 녹아내렸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이적설로 분노했던 인터밀란 팬들은 시모네 인자기 감독 재계약에 이어 로멜루 루카쿠 임대설과 파울로 디발라 영입설이 돌자 환호했다.
인터밀란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인자기 감독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 인자기 감독은 인터밀란과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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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인터밀란 팬들 마음이 녹아내렸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이적설로 분노했던 인터밀란 팬들은 시모네 인자기 감독 재계약에 이어 로멜루 루카쿠 임대설과 파울로 디발라 영입설이 돌자 환호했다.
인터밀란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인자기 감독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 인자기 감독은 인터밀란과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연한 수순이다. 지난해 여름 인터밀란은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거머쥐었음에도 선수단에 피바람이 불었다. 중국 소재 모기업 '쑤닝'에 불어닥친 재정난이 인터밀란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이 과정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으며, 루카쿠와 아슈라프 하키미도 주세페 메아차를 떠났다.
위기에 빠진 인터밀란이 선택한 카드는 인자기 감독이다. 라치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인자기 감독은 인터밀란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새로 영입한 에딘 제코, 덴젤 둠프리스, 앙헬 코레아, 하칸 찰하노글루 등도 기대 이상 활약을 했다. 결국 인터밀란은 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시즌 종료 이후 또다시 인터밀란에 위기감이 고조됐다. 첼시, 아스널, 토트넘 훗스퍼 등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이 인터밀란 선수들과 연결됐다. 콘테 감독 애제자로 알려진 바스토니가 대표적이다.
상황이 이렇자 인터밀란 팬들은 스티븐 장 구단주를 향한 분노가 폭발할 수밖에 없었다. SNS에는 '#ChinaOut', '#ZhangOut'라는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이와 함께 '#Bastoninonsistocca(바스토니는 건들지 마라)'라는 해시태그까지 나오면서 더 이상 선수를 팔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민심이 다시 돌아섰다. 인터밀란이 첼시에서 입지를 잃은 루카쿠를 임대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며,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파울로 디발라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주세페 마로타 단장은 헨릭 미키타리안과 안드레 오나나와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긍정적인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자 인터밀란 팬들 역시 더이상 장 구단주를 비판하지 않고 다시 지지하고 있다.
사진=인터밀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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