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격수 미나미노, 리버풀 떠나 모나코로 이적할 듯

이정호 기자 2022. 6.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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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잉글랜드)에서 뛰던 일본 축구 대표팀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27)가 프랑스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등은 22일 리버풀이 미나미노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AS 모나코로 이적시키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1천290만파운드(약 205억원)에 추가로 260만파운드(약 41억원)를 더해 총 1550만파운드(약 246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J리그1 세레소 오사카를 거쳐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한솥밥을 먹은 미나미노는 2020년 이적료 725만파운드(약 115억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쟁하는 리버풀에서 입지를 넓히지는 못했다. 이적 첫해인 2019~2020시즌 미나미노는 리그 10경기를 포함해 14경기를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2020~2021시즌 후반기 사우샘프턴에서 임대 생활을 한 그는 리버풀로 복귀한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경기에서 3골, 카라바오컵(리그컵)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쳐 팀의 두 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정규리그에서 11경기(3골)에 출전한 사실상 백업 전력이었다. 11경기 중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는 단 한 경기뿐이었다. 세 시즌 동안 리버풀에서는 공식전 총 55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으며 경쟁력을 보여준 미나미노가 더 많은 기회를 원하며 이적할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됐다.

현지에선 울버햄프턴과 리즈 유나이티드, 풀럼 등 잉글랜드 다수의 팀이 미나미노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프랑스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모나코는 2021~2022시즌 리그1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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