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존 월, 플레이어 옵션 행사로 613억 챙기다[NBA]
휴스턴 로키츠(이하 휴스턴) 존 월(31)이 이번 시즌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한다.
22일 오전(한국시간), 디 애슬래틱의 샴즈 카나리아는 “클러치 스포츠의 CEO인 리치 폴은 2022-23시즌에 4,740만 달러(약 613억 원)의 선수 옵션을 행사함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클러치 스포츠는 월의 에이전트로 르브론 제임스(37·LA 레이커스)가 속한 곳으로 유명하다.
월은 2017년 7월 워싱턴과 슈퍼맥스 조항으로 연장 계약을 맺었다. 따라서 월은 19-20시즌 38.2M(약 495억 원), 20-21시즌 40M(약 518억 원), 21-22시즌 44.3M(약 574억 원) 22-23시즌 47.4M로 점차 액수가 증가해 총 169.8M(약 2200억 원)를 받게 된다. 특히 그는 19-20시즌과 21-22시즌은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며 최악의 가성비 선수로 뽑히는 중이다.
월은 한때 워싱턴 위저즈(이하 워싱턴)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정통 포인트 가드였다. 특히 월의 운동능력은 최상위 수준이라 그의 폭발적인 드리블 스피드를 따라올 자가 없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팀 내 기록을 갈아치우며 프렌차이즈 스타로 성장했다.
월은 연장 계약을 맺은 17-18시즌부터 무릎 부상으로 48경기를 결장했다. 그는 18-19시즌 중간에 왼발의 웃자란 뼈를 수술로 제거하기로 하면서 시즌 아웃을 결정했다. 게다가 월은 수술 후 휴식을 취하던 중 집에서 넘어져 왼쪽 아킬레스건이 부분 파열되어 남은 시즌과 19-20시즌을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됐다.
20-21시즌 월이 돌아왔을 때는 본인이 아닌 브래들리 빌(28)을 중심으로 팀 개편이 이뤄진 상태였다. 이에 월은 직접 트레이드를 요청해 러셀 웨스트브룩(33)과 팀을 바꿔 워싱턴에서 휴스턴으로 넘어갔다.
해당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40경기를 치룬 월은 평균 32.2분을 뛰며, 평균 20.6득점 3.2리바운드 6.9어시 1.1스틸 0.8블록 3.5턴오버로 무난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40.4% TS%는 50.3%로 그간 지적됐던 좋지 못한 효율을 개선하지 못했다. 오히려 월의 반대급부로 넘어간 웨스트브룩이 후반기 맹활약을 펼치며 워싱턴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자 더욱 초라해졌다.
이어 월은 21-22시즌에는 팀과 합의하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트레이닝 캠프나 팀 연습에는 참여했으며, 홈경기뿐만 아니라 원정 경기에도 팀을 계속 따라다녔다. 또 휴스턴은 그를 트레이드 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으나, 매물로서 가치는 이미 저점이었다.
트레이드 기간이 끝날 때쯤 다시 한번 웨스트브룩과 트레이트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나 휴스턴은 1라운드 픽을 원했고, LA 레이커스는 팀의 미래까지 팔면서 웨스트브룩과 월의 바꾸고 싶지 않았고, 결국 거래는 무산됐다. 이후 월은 경기에 계속해서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월은 이번 시즌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함에 따라 오프시즌에 바이아웃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월은 이번 시즌 바이아웃으로 다른 팀에 합류하여 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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