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어빙과 대형 계약 체결 주저하는 상황

이재승 2022. 6.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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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가 고심하고 있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Uncle Drew' 카이리 어빙(가드, 188cm, 88kg)에게 장기 계약 제시를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정황을 보면, 브루클린과 어빙이 연장계약을 포함한 잔류 여부를 두고 관계가 틀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해당 선수가 어빙인 만큼, 브루클린이 거듭 고심하고 있으며, 대형 계약을 제안하길 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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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가 고심하고 있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Uncle Drew’ 카이리 어빙(가드, 188cm, 88kg)에게 장기 계약 제시를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 입장에서는 당연하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자체 결장을 감행한 전례도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시즌 대부분의 경기를 결장했다. 뉴욕주의 법이 바뀌지 않았다면, 아예 뛰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하물며, 브루클린은 어빙이 계약 이후, 시즌을 치르다가 돌연 은퇴를 택할 것이라는 다소 막연해 보이는 우려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선수라면 해당 사안 자체를 고려한다는 것이 이상하겠지만, 그간 많은 사건(?)을 일으켰던 이가 어빙인 점을 고려하면 브루클린의 걱정이 기우에 불과한 것 만은 아니다.
 

반면, 어빙은 자신의 장기계약을 위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적시장에 나가게 된다면, 영입하려는 팀이 있기 때문. 혹은, 자신이 뛰고 싶은 팀이 이미 샐러리캡이 가득 차 있어 옵션 행사 후 트레이드를 거친 후 연장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다. 그런 만큼, 다소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현재까지 정황을 보면, 브루클린과 어빙이 연장계약을 포함한 잔류 여부를 두고 관계가 틀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 서로가 주장할 수 있는 선에서 구단과 선수가 제시할 수 있는 부분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해당 선수가 어빙인 만큼, 브루클린이 거듭 고심하고 있으며, 대형 계약을 제안하길 꺼리고 있다.
 

더군다나 브루클린의 션 막스 단장은 상대적으로 선수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그마저도 고심하고 있을 정도면, 어빙이 브루클린에게 얼마나 애증의 대상인지 알 수 있다. 막스 단장은 지난 시즌 중에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의 트레이드 요청을 받아들였고, 곧바로 협상에 나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그런 그도 어빙과의 계약은 조심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케빈 듀랜트의 존재를 고려하면 어빙이 잔류할 확률이 없지 않다. 그러나 브루클린이 경기 수 출장 수가 포함된 조건부 옵션을 삽입하길 바란다면 어빙 측에서 완강하게 거절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해당 조건을 포함한 계약 조건을 두고 협상을 진행한다면 어빙이 오프시즌 중에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을 확률도 적지 않아 보인다.
 

브루클린 입장에서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어빙과 함께 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그러나 그가 떠난다면 듀랜트의 잔류에도 의문 부호가 생길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만약, 어빙과의 협상이 원만하지 않다면, 그를 트레이드라도 해서 최대한 다른 자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으며, 듀랜트마저 트레이드를 요청한다면 벤 시먼스를 중심으로 팀을 다져야 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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