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동네' 길잡이 서울연극센터, 다목적 창작공간으로 재개관한다 

강은 기자 2022. 6. 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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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동네 길잡이 서울연극센터, 다목적 창작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007년 11월10일, 서울 혜화동에 서울연극센터가 문을 열었다. 혜화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만든 서울연극센터는 연극 단체들의 공연 제작에 필요한 공간을 지원하고 대학로의 각종 공연 정보를 시민들에게 안내하면서 대학로 연극동네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서울시는 연극인 창작 지원 공간인 서울연극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음향시설 등 연극시설을 추가 보완한 후 11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대학로 문화지구에 있는 서울연극센터는 1년5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기존 지상3층·연면적890.88㎡ 건물에서 지상 4층·연면적1020㎡ 규모로 바뀌었다. 내부에는 오픈북라운지·아카데미룸·세미나실·공유형 창작공간·다목적 창작 스튜디오(화이트박스) 등을 생겼다. 진입부에는 혜화역 광장과 연계된 열린 공간인 쌈지공원이 들어섰다.

기존 센터 건물은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19년 9월 설계 공모를 거쳐 이듬해 10월 실시 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0년 12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총사업비는 39억원이 투입됐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연극인들에게 안정적으로 창작활동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연극 발전을 위해 연극인 지원정책과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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