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120kg 남편, 첫 만남에 제 집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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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신기루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신기루는 연애 시절 부대찌개 집에서 치즈 사리로 나온 체다 치즈 슬라이스를 남편이 자기 앞 접시에 놓고 국물을 부어서 싸웠다며 "그 때 청첩장을 돌렸을 때인데 서로 소리소리 지르며 싸우고 그럼 너도 시키라고 하는 거다"라며 어이없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결과적으로 취한 척이 성공해 첫 만남에 제 집까지 가게 됐다는 신기루는 "잘 진행 돼서 결혼을 했다"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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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코미디언 신기루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
21일 방송된 SBS TV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노사연·박준형·개그우먼 신기루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기루는 연애 시절 부대찌개 집에서 치즈 사리로 나온 체다 치즈 슬라이스를 남편이 자기 앞 접시에 놓고 국물을 부어서 싸웠다며 "그 때 청첩장을 돌렸을 때인데 서로 소리소리 지르며 싸우고 그럼 너도 시키라고 하는 거다"라며 어이없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신기루는 "와인은 데일리로 3리터 마신다"며 놀라운 주량을 밝혔다. 그러면서 "술이 안 취해서 나보다 잘 마시는 사람을 만나는 게 소원이다. 남편도 나한테 속아서 결혼했다. 그 정도로 못 먹는다"고 밝혔다.
실제 남편과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다는 그녀는 "구성이 다 돼 있다. 일단 마음에 들면 몇 시쯤 취한 척을 하고 몇 시쯤 이 사람이 취해야 하고 이런 게 다. 제가 진두지휘해 제 계획대로 움직였다. 지인 오빠와 술을 먹고 있었는데 아는 동생이 와도 되냐 (했다). 제 이상형이 저보다 뚱뚱한 사람. (보자마자) 누가 봐도 뚱뚱한데 처음부터 꽂혔다"고 남편에게 첫눈에 반한 상황을 전했다.
신기루는 남편을 "188㎝ 120㎏ 좀 넘는다. 얼굴이 호감이다. 저처럼"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취한 척이 성공해 첫 만남에 제 집까지 가게 됐다는 신기루는 "잘 진행 돼서 결혼을 했다"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웃음을 안겼다.
2005년 KBS 폭소클럽을 통해 데뷔한 신기루는 꾸준히 개그 무대에 오르며 활동했지만 2021년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 출연하며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 현재는 유튜브 등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거칠고 솔직한 입담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j728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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