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자동차 오프로드 자격증 따는 길 열렸다..자동차튜너협회, 'ATMK 2022' 개최

한국자동차튜너협회, 오프로드 라이선스 교육 포스터. <한국자동차튜너협회 제공>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자동차튜너협회와 전북 군산 옥구농업협동조합은 오는 25일과 26일 새만금 주행시험장에서 RV 자동차 소유주를 대상으로 'ATMK(A Track Master Korea, 트랙 마스터 코리아) 2022'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자동차튜너협회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올바른 오프로드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이 대회를 마련했다"라며 "오프로드를 즐기는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라이선스 발급 및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특산물 브랜드를 알리고 특산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농생명기업과 협회가 새로운 형태의 상생 콘텐츠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한 오프로드 문화 활성화 △라이선스 발급을 통한 오프로드 유저의 공식 통계 자료 확보 △교육을 통한 올바른 드라이버의 인식 확대 △새로운 문화 창조를 통한 다양한 즐길 거리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가 치러지는 군산 새만금 시험주행장 내 오프로드 코스 약 1.2㎞이며 크게 락크롤링 트랙, 오프로드 트랙으로 구성된다. 락크롤링 트랙은 통나무 장애물 구간, 자연석 구간, 작은 자갈 구간, 경사로 구간 4가지 코스와 오프로드 트랙은 토사 요철 구간과 좌우 요철 구간, V형 통과 구간, 타이어 구간, 자연석 구간, 통나무 요철 구간, 안전 체크 부스 등 8가지 코스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이론 교육, 트랙 교육,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론 교육에서는 안전한 운전방법, 트랙에서의 규정 숙지, 차량의 컨트롤에 대한 이론 교육을 비롯해 핸들 파지법, 급제동 요령, 안전벨트의 중요성, 안전운전 자세, 장애물 회피, 방어운전 이론, 엔진브레이크 사용법, 카운터 스티어(레이싱 테크닉 중 하나)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트랙 교육에서는 트랙에 대한 정보 제공, 택시 드라이빙을 통해 오피셜 드라이버의 트랙 공략법을 숙지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전문강사와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평상시 차량 및 드라이빙의 문제점 체크하고 트랙데이를 통한 운전 스킬의 이해도를 높인다.

1차 라이선스는 오는 25일과 26일에 진행 후 발급되고 2차는 올해 8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3차 본경기는 올해 10월 22일과 2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옥구 특산품 십리향 쌀 100포(약 1톤)를 구입해 지역 시청에 지정 기부할 예정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