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상징' 각그랜저, MZ세대 취향맞춘 핑크색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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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과 신동이 회생 불분명한 그랜저를 '핑크공주'로 반전 변신 시켰다.
21일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저 세상 중고차 - 기어갓(GEAR GODS)'에서 1988년 서울 올림픽 의전 차량으로도 활용되며 중후한 매력을 뽐낸 그랜저를 이용해 대결을 펼쳤다.
노홍철, 신동팀의 그랜저는 최악의 상태로 초반부터 난항을 겪었다.
이들은 최악의 상태에서도 핑크색을 덧붙여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핑크공주' 그랜저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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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노홍철과 신동이 회생 불분명한 그랜저를 '핑크공주'로 반전 변신 시켰다.
21일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저 세상 중고차 - 기어갓(GEAR GODS)'에서 1988년 서울 올림픽 의전 차량으로도 활용되며 중후한 매력을 뽐낸 그랜저를 이용해 대결을 펼쳤다.
노홍철, 신동팀의 그랜저는 최악의 상태로 초반부터 난항을 겪었다. 움직임이 심한 뒷좌석부터 핸들을 돌릴 때마다 소음이 발생한데다 복원 과정 중 전문가는 제작진에게 부품 수급이 불가하다고 전해 방송 가능 여부도 불분명한 상태였다.
하지만 신동은 "오히려 우리 손으로 가지고 놀 것이 더 많았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고, 현장MC 오정연 역시 "그게 리스토어(Restore, 복원하다)의 묘미"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최악의 상태에서도 핑크색을 덧붙여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핑크공주' 그랜저를 완성시켰다. 이를 본 오정연은 '핑크공주' 앞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현장 전문가 역시 "'핑크공주’의 색깔은 역사 속에 남아있는 포르쉐의 대표 컬러 중 하나”라고 말해 MC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또한 "해질녘에 테스트 드라이빙을 하니 캐딜락 엘도라도 느낌도 나고, 마치 내가 엘비스 프레슬리가 된 것 같다”라고 말해 노홍철과 신동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이에 맞서는 박준형과 이특은 "올드카는 순정이 찐”이라며 오리지널의 멋을 살린 완벽한 상태의 그랜저를 공개했다. 수리 단계부터 정비사들의 찬사를 받을 정도로 좋은 상태를 보였던 이들의 그랜저는 내부도 남달랐다. 고급차들의 전유물인 소파 시트는 풍성한 쿠션감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과거 '회장님 차량’ '부의 상징’이라 불린 명성을 보여주듯 '오토매틱(Automatic)’ 엠블럼 역시 눈에 띄었다.
완벽에 가까운 복원에 노홍철은 "좋은 차 사서 세차해서 (값을)올려 파는 것 아니냐”라고 분노했지만, 박준형은 "이런 좋은 차를 헌팅 한 것 자체가 값어치 있다”라고 반박해 경쟁에 열을 올렸다.
4MC의 팽팽한 신경전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전개된 가운데 양 팀은 희망 판매가를 동일하게 1500만 원으로 제시했다. '핑크공주’에 대한 전문가들의 뜻밖의 호평으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됐지만, 상대적으로 완벽한 상태를 보였던 박준형과 이특 팀의 각그랜저가 승리를 거두게 됐다.
한편, '기어갓'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OTT서비스 시즌(seezn)에서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llow6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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