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전 될 수도 있었는데..英 국대 GK, 결국 팰리스행

김환 기자 2022. 6. 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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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으로 오기는 왔지만, 토트넘 훗스퍼는 아니었다.

한때 토트넘과 연결되던 골키퍼인 샘 존스톤이 크리스탈 팰리스행을 선택했다.

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은 "만약 팰리스가 존스톤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했다면 팰리스로 가는 것이 맞다. 그러나 난 존스톤이 큰 그림을 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 요리스는 36세이기 때문에 존스톤이 토트넘에 왔다면 다음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찰 수도 있었다"라며 존스톤이 아쉬운 선택을 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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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런던으로 오기는 왔지만, 토트넘 훗스퍼는 아니었다. 한때 토트넘과 연결되던 골키퍼인 샘 존스톤이 크리스탈 팰리스행을 선택했다.


토트넘은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위고 요리스의 백업 골키퍼 찾기에 나섰다. 요리스는 10년이라는 기간동안 토트넘의 골문을 맡은 만큼 안정적인 선방 능력과 리더십을 보유했다. 이런 요리스의 백업인 만큼, 토트넘은 어느 정도의 실력은 갖추고 있는 선수가 합류하길 바랐다.


존스톤이 토트넘의 눈에 들어왔다. 존스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 잉글랜드 축구협회 유스컵(FA 유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큰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다. 그러나 맨유에는 다비드 데 헤아가 굳건히 지키고 있었고, 존스톤은 3선발 골키퍼로도 자리를 잡지 못해 임대를 전전했다. 임대된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맨유에는 여전히 존스톤의 자리가 없었다.


결국 완전 이적을 선택했다. 존스톤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으로 이적한 뒤 더욱 이름을 날렸다. WBA가 강등되자 여러 클럽들이 존스톤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존스톤은 한 시즌 더 WBA에 남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이적설이 제기됐다. 토트넘을 비롯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맨유가 존스톤을 영입하길 바란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동안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한 만큼, 존스톤에 대한 클럽들의 기대는 상당히 오른 상태였다.


가장 진하게 연결되던 팀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존스톤이 자유 계약(FA) 신분인 것은 물론,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될 정도로 준수한 실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존스톤을 높이 평가했다.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적극적으로 존스톤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존스톤은 백업이 아닌 주전 자리를 원했고, 토트넘과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프레이저 포스터를 영입했고, 존스톤도 다른 길을 걸어 갈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팰리스는 존스톤과 4년 계약을 맺었다. 존스톤은 비센테 과이타와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라며 존스톤이 팰리스로 향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존스톤은 자신의 선택에 대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은 “만약 팰리스가 존스톤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했다면 팰리스로 가는 것이 맞다. 그러나 난 존스톤이 큰 그림을 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 요리스는 36세이기 때문에 존스톤이 토트넘에 왔다면 다음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찰 수도 있었다”라며 존스톤이 아쉬운 선택을 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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