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2400선 붕괴

양지윤 2022. 6. 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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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 3대 지수 반등에도 2400선이 붕괴됐다.

장 시작과 함께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 행렬에 2380선으로 후퇴했다.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417.11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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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출발 후 2380선 후퇴
외국인·기관 3100억원 이상 순매도
음식료품·보험·의약품 빼고 전 업종 하락
아모레퍼시픽 7% 급락..삼성전자 소폭 상승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3대 지수 반등에도 2400선이 붕괴됐다. 장 시작과 함께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 행렬에 2380선으로 후퇴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9.17포인트(0.80%) 내린 2389.9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417.11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7억원, 196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01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0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보험, 의약품이 1% 미만 상승하고 있고,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하락 중이다. 특히 은행은 3.3% 급락하고 있다. 서비스업과 화학, 건설업, 철강및금속, 금융업, 통신업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7% 급락하고 있고, 카카오뱅크(323410)도 4%대 하락 중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네이버(NAVER), 삼성SDI(006400)도 3%대 빠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0.34%, 현대차는 0.58% 상승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모처럼 반등했으나 데드 캣 바운스(하락 중 일시적 반등)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변동성 장세를 딛고 반발 매수가 유입하면서 상승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3만530.2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5% 상승한 3764.79에 거래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 오른 1만1069.30을 기록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70% 뛰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폭락했는데, 이날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한 것으로 읽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높은 인플레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수요 증가를 언급한 테슬라가 장 중 두 자릿수 급등을 하고 메타버스 표준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는 소식에 기술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에너지, 유통 업종 등의 강세도 이어지는 등 과매도 기대 심리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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