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차팍- 응우옌 프로데뷔전, '승부치기'로 희비 엇갈렸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터키 강호' 찬 차팍(블루원리조트)과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하나카드)이 프로 데뷔 첫 경기부터 진땀을 뺐다. 둘은 나란히 승부치기로 희비가 엇갈렸다.
21일 밤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첫날 경기서 찬 차팍은 노병찬을 상대로 승리를, 응우옌은 황지원을 상대로 고개를 숙였다. 접전 끝 승부치기 끝에 얻은 결과였다.
기존 강호들은 무난히 첫판을 통과했다. 지난 시즌 '랭킹 1위'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강동궁, 에디 레펜스(벨기에), 조건휘(이상 SK렌터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등이 64강에 선착했다.
찬 차팍은 노병찬을 상대로 1세트와 3세트를 15:13(16이닝), 15:6(4이닝)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2, 4세트를 각각 11:15(14이닝), 14:15(14이닝)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2:2가 돼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선공 노병찬이 경기 내내 성공시켰던 초구배치를 실패하자, 이어 차팍이 강력한 뱅크샷으로 2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종료됐고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응우옌도 황지원과 한 세트를 내주고 한 세트를 따라붙는 치열한 경기내용 끝에 승부치기에 돌입했는데, 여기서 응우옌의 작전이 빗나갔다. PBA는 경기의 선공을 정하는 '뱅킹'에서 승리한 선수가 승부치기 선공을 선택할 수 있다. 응우옌이 다소 어려웠던 초구배치를 황지원에게 양보하자 황지원이 초구를 성공하며 1득점으로 앞서간 것.
응우옌으로선 다행히 황지원이 추가 득점에 실패해 0:1로 공격권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응우옌은 황지원의 샷 이후 배치된 난구를 풀어내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승부치기에서 0:1로 패하며 프로 데뷔전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PBA '뉴페이스'들도 희비가 갈렸다. 스페인 '영건 3인방' 안드레스 카리온은 카를로스 앙기타(스페인)에 3:0 완승을 거두고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안토니오 몬테스도 박동준과 접전 끝에 승부치기 스코어 2:1로 64강에 올랐다. 이반 마요르는 '국내 3쿠션 영건' 임성균(TS샴푸·푸라닭)에 0:3 무릎을 꿇었다.
기존 PBA 강호들은 나란히 첫판을 통과했다. 프레드릭 쿠드롱은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심민준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3세트서는 단 하이런 13점을 포함해 단 2이닝 만에 15점을 기록, 경기 에버리지 3.214로 64강에 올랐다. 이로써 쿠드롱은 정규투어(월드챔피언십 제외) 22연승을 이어갔다.
다비드 사파타는 원호수를 상대로 3:0 완승했고 강동궁은 윤주광, 서현민은 김대훈, 에디 레펜스는 이성림을 제압했다. 이 밖에 김재근(크라운해태), 김임권(TS샴푸·푸라닭), 신정주(하나카드) 등도 128강을 통과했다.
반면, 오성욱은 정시용에 덜미를 잡히며 128강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오성욱은 2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섰으나 3, 4세트를 나란히 9:15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 대회를 조기에 마쳤다.
남은 PBA 128강전은 22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30분, 저녁 8시30분, 밤 11시에 나뉘어 열린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조재호(NH농협카드), 마민캄(베트남·NH농협카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 응고 딘 나이(베트남·SK렌터카) 등이 대회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또 저녁 6시부터는 LPBA 32강전이 열린다. '디펜딩챔피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김가영(하나카드) 강지은(크라운해태) 등이 출전한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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