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통령→사생활 논란' 장문복 "사람취급 못받았다..돌아가신 母, 제 걱정만"('진격의 할매')[종합]

장다희 기자 2022. 6. 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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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문복이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무거운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 토크쇼 '진격의 할매'에서는 '힙통령' 장문복이 출연해 과거 악플에 시달렸던 당시의 심경을 이야기했다.

장문복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슈퍼스타K' 방송이 나간 후 학교에 갔더니, 제가 나타나자마자 정적이 흐르더라"며 "나를 사람으로도 대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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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S 토크쇼 '진격의 할매' 가수 장문복. 출처| 채널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가수 장문복이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무거운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 토크쇼 '진격의 할매'에서는 '힙통령' 장문복이 출연해 과거 악플에 시달렸던 당시의 심경을 이야기했다.

사생활 논란 이후 약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장문복은 "'힙통령' 이미지 때문에 12년 동안 무시받고 살았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무시받지 않고 살 수 있을까"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장문복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슈퍼스타K' 방송이 나간 후 학교에 갔더니, 제가 나타나자마자 정적이 흐르더라"며 "나를 사람으로도 대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친구들에게 학창 시절 내내 무시당한 것은 물론, 저뿐만 아니라 엄마까지 익명의 욕설전화에 시달렸다. 저는 그때 겨우 16살이었는데, 방송에 비친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머니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 어떻게 번호를 알았는지 아직까지 모르겠지만, 집에 전화가 와서 어머니가 받았는데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했다"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또 장문복은 "사실 3년 전 어머니가 난소암으로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제 인생에 전부, 살아가는 이유였기도 했다"며 "임종 직전까지도 어머니가 제 걱정만 하시더라. 살면서 어머니에게 칭찬을 들은 적 없는 것 같은데 나중에 보니 주변 분들에게 제 자랑을 많이 하셨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과거를 되돌아보면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 함께 있을 때 추억을 더 만들지 못해 아쉽고 미안한 마음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영옥은 "기다려주지 않고 내 마음대로 안 되는게 인생"이라며 장문복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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