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의심자 인천·부산 2명..1명은 입국 다음날 격리"

임종윤 기자 2022. 6. 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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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해외입국자들(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의사환자(의심자)인 외국인 1명과 내국인 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오늘(22일)밝혔습니다.

의사환자 중 1명은 입국 후 하루가 지나 병원을 방문한 뒤 격리돼 그 사이 대인 접촉이 있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21일) 오후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의 임상증상을 보이는 2명이 원숭이두창 의사환자로 신고돼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2명의 의사환자는 지난 20일 항공편으로 입국한 외국인 A씨와 21일 독일에서 귀국한 내국인 B씨입니다.

A씨는 지난 19일부터 인후통, 림프절 병증 등 전신증상과 함께 수포성 피부병변 증상이 발생했고, 입국 다음날인 21일 오전 부산 소재 병원(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내원했으며 이 병원이 같은날 오후 4시 원숭이두창 의심사례로 신고해 현재 같은 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입니다.

B씨는 독일에서 지난 21일 오후 4시께 귀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전인 지난 18일 두통 증상이 있었고, 입국당시에는 37.0도의 미열,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였습니다.

인천공항 입국 후 본인이 질병청에 의심 신고를 해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로 분류됐으며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 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의사환자 중 B씨는 입국 후 신속히 격리됐지만, A씨의 경우 입국 다음날 병원을 찾은 만큼 하루 동안 대인 접촉을 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입국 과정에서 걸러지지 못한 만큼 검역 체계의 허점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4일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감시를 강화하겠다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시 발열체크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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