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어디가?' 홀란드 동료 일본 FW, 모나코 이적 '확정적'

한유철 기자 2022. 6. 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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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 타쿠미의 AS 모나코 이적이 임박했다.

미나미노는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에게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란 매우 어려웠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예상대로 미나미노는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행선지는 모나코이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리버풀은 1500만 유로(약 204억 원)를 받을 것이며, 메디컬 테스트 전 마지막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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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미나미노 타쿠미의 AS 모나코 이적이 임박했다.


미나미노는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다. 세레소 오사카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5년 잘츠부르크로 향했다. 유럽 무대 첫 경험과 만 20세의 젊은 나이였지만 이내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적 첫해엔 17경기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적응기를 거쳤고 이듬해 리그 32경기 10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포텐을 터뜨렸다.


이후 꾸준히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전방에서의 왕성한 활동량과 압박이 돋보였고 일본 선수다운 세밀한 플레이가 강점으로 뽑혔다. 엘링 홀란드, 황희찬과 함께 공격 삼각 편대를 구성해 유럽을 강타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아시안 듀오'에 큰 관심을 가졌다.


잘츠부르크에서의 활약으로 리버풀에 입성했다. 하지만 리버풀에서의 생활은 험난했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가 건재했고 디오구 조타, 루이스 디아스의 합류로 입지는 점차 줄어들었다. 이번 시즌엔 리그 11경기에 출전했지만 출전 시간은 176분에 불과했다.


결국 이적설이 불거졌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에게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란 매우 어려웠다. 클롭 감독은 "선수들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라며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결국 이적을 확정 지었다.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앙의 모나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예상대로 미나미노는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행선지는 모나코이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리버풀은 1500만 유로(약 204억 원)를 받을 것이며, 메디컬 테스트 전 마지막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옛 동료와의 맞대결도 불발됐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미나미노와 잘츠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국내에선 황희찬, 홀란드, 미나미노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하지만 미나미노가 프랑스로 무대를 옮기면서 홀란드와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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