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파슨스는 아직..NC의 완전체는 7월이 되어야 가능
투타 주축이 빠져있는 NC가 7월에나 완전체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NC는 현재 외국인 선수 웨스 파슨스와 주전 외야수 박건우가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빠져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2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를 앞두고 두 명의 현재 상황에 대해 전했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박건우는 지난 주말 타격 훈련에 돌입했고 내일(22일) 병원 검진 후 다음 일정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NC로 이적한 박건우는 49경기에서 타율 0.331로 맹활약했으나 지난 1일 왼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강 대행에 따르면 아직은 주루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슨스에 대해서는 “기술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올시즌 KBO리그 2년차를 맞이한 파슨스는 8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 3.56을 기록했다. 허리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간 상태다.
두 명의 선수가 모두 돌아올 수 있는 시기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현재 회복세라면 7월 중 복귀가 가능하지만 정확하게는 추측하기 이르다. 하지만 두 명이 돌아온다면 NC로서는 큰 힘이 된다.
또한 이들이 복귀한 뒤 선수단 정리가 필요하다. 박건우가 외야에 합류하면 외인 타자 닉 마티니가 1루수 수비를 맡을 수도 있다. 1루수는 NC의 고민인 포지션 중 하나다. 21일 경기에서도 박석민이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석민은 삼성 소속이던 2013년 6월 6일 목동 넥센전 이후 3302일만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 대행은 “마티니가 1루 수비가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계속 나가다보니 적응해서 그렇게 불안하지 않다”며 “박건우가 오면 마티니가 1루로 갈 수 있지만 육성해야하는 선수들이 경기를 치러봐야한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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