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비용, 예상보다 2배 많은 16조8200억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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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비용이 130억 달러(약 16조8200억 원)로 확정됐다.
21일 밤(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달 말 해산을 앞두고 도쿄올림픽 최종 비용을 130억 달러로 결정했다.
AP통신은 "2013년 도쿄올림픽 유치 때 예상했던 비용의 2배"라며 "그러나 지난해 조직위가 추정했던 154억 달러보다는 적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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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비용이 130억 달러(약 16조8200억 원)로 확정됐다.
21일 밤(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달 말 해산을 앞두고 도쿄올림픽 최종 비용을 130억 달러로 결정했다. AP통신은 "2013년 도쿄올림픽 유치 때 예상했던 비용의 2배"라며 "그러나 지난해 조직위가 추정했던 154억 달러보다는 적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옥스포드대의 연구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은 역대 가장 큰 비용을 기록한 올림픽으로 남았다. 예상보다 많은 지출이 있었던 데다가 코로나19 탓에 큰 피해를 봤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은 1년 연기와 코로나19 방역으로 추가 비용이 들었고, 관중 입장 금지로 최소 8억 달러의 티켓 판매 수입이 사라졌다.
도쿄올림픽 비용 가운데 55%가량을 일본 정부와 도쿄도 등에서 부담한다. 71억 달러를 일본 국민의 세금으로 채웠다는 뜻. 민간 자금으로 편성된 조직위 예산은 59억 달러다. 그중 일본 기업이 34억 달러,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3억 달러를 냈다.
조직위는 비용 계산을 지난해 환율 기준으로 했다. 지난해 7월 도쿄올림픽 기간 환율은 1달러에 110엔이었다. 그러나 최근 달러 가치가 폭등, 최근엔 1달러에 135엔이다. 약 25년 만에 엔화 대비 달러가 최고치다. 조직위는 그래서 2021년 평균 환율인 1달러에 109.89엔을 적용, 최종 비용을 계산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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