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유느님 조종 ..식상한 예능판 뒤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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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도, '유느님'도 아니다.
나의 조종 대상, 게임 캐릭터일 뿐이다.
과거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이후 쌍방향 소통을 특징으로 하는 '인터랙티브 예능'은 다수 나왔지만 '플레이유'의 특징은 시청자의 지시를 유재석이 따른다는 것이다.
길거리로 나가 평범한 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소소한 감동을 줬던 '유퀴즈 온 더 블럭'은 스튜디오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를 불러 인터뷰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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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라이브TV ‘플레이유’ 종영 앞두고 누적 1300만뷰
‘국민MC’도, ‘유느님’도 아니다. 나의 조종 대상, 게임 캐릭터일 뿐이다. ‘플레이유’ 속에서는.
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유재석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예능’이다. 유재석은 매주 다양한 미션을 받고, ‘유’님이라 불리는 시청자들의 전략과 제안을 받아 이를 해결한다. ‘유재석을 플레이하라’는 게 이 예능의 모토다.
과거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이후 쌍방향 소통을 특징으로 하는 ‘인터랙티브 예능’은 다수 나왔지만 ‘플레이유’의 특징은 시청자의 지시를 유재석이 따른다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지시를 내리고 유재석은 대본 없이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미션을 수행한다. 그 결과 누적 조회수 1300만 뷰, 라이브 방송 최고동시접속자수 2만 명의 기록을 달성했다. ‘플레이유’는 그 자체로 참신한 시도를 한 예능인 동시에, 유재석의 위기를 해결해줄 유일한 ‘동아줄’이다.
최근 유재석의 행보는 ‘위기론’을 상기시킬 정도로 흔들리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환불원정대’와 ‘싹쓰리’에 이어 남성 보컬그룹 MSG워너비, 여성 보컬그룹 WSG워너비를 연이어 론칭하며 식상해지기 시작했고 출연자들과의 ‘케미’를 무기로 하는 ‘식스센스’는 최근 위태로운 수위의 대화가 오가며 논란이 일었다. 길거리로 나가 평범한 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소소한 감동을 줬던 ‘유퀴즈 온 더 블럭’은 스튜디오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를 불러 인터뷰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위기에 봉착한 유재석에게 ‘플레이유’라는 새로운 도전은 그럼에도 유재석이 ‘유느님’으로 남아있을 수 있는 힘이다. ‘플레이유’의 김노은 PD는 유재석에 대해 “정상에 있으면서도 늘 발전하려고 노력한다. 새로운 시도에 대한 도전도 망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플레이유’ 출연을 확정하며 했던 유재석의 말은 “해볼만 한 가치가 있는 도전인 것 같습니다”였다고. ‘플레이유’ 시즌 1은 이제 마지막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의 무한한 ‘도전’을 응원한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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