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인플레 영향 판단해야..기업 투자결정도 주목"

이은정 2022. 6. 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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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00 부근까지 밀리면서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물가가 강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포함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긴축 강도를 높일 것을 시사하면서 코스피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장이 약한 구간에서 적정 가격을 논의하는 게 무색할 수 있지만, 실물 경기도 산업별로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실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지표들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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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2400 부근까지 밀리면서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투자심리는 위축됐고, 실적 신뢰도는 낮아졌지만, 실적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지표들을 지속 확인하면서 시장에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앞으로 기업들의 투자 결정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물가가 강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포함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긴축 강도를 높일 것을 시사하면서 코스피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장이 약한 구간에서 적정 가격을 논의하는 게 무색할 수 있지만, 실물 경기도 산업별로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실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지표들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을 보면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받을 주식을 판단하고,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조언했다. 가격(P) 혹은 물량(Q) 요인들의 업종별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소재, 에너지 같은 시클리컬 섹터에서는 가격이 중요하다고 봤다. 수요는 증가할 여력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중간재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마진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정유를 제외한 화학과 철강의 마진은 꺾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산업재의 수주나 해운 운임도 고점을 지난 것으로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수요가 중요한 IT는 공급물량이 제한된 가운데 최근 가격 하락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며 “물량이 중요한 산업은 결국 투자가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들의 투자 결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헬스케어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같은 성장 섹터는 확장성이 중요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헬스케어는 올해 들어 글로벌 라이선스 딜이 다시 늘고 있다”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관련된 국내 문화 서비스 수출은 추세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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