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비 안줄땐 감치명령·회사에 직접 청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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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에 엄마가 된 김예빈이 이혼 후 남편이 양육비를 주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2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 스페셜 게스트 사유리와 '예솔맘' 김예빈이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자리한 방송인 사유리는 아들 '후지타 젠'을 홀로 키우는 비혼모의 입장에서 '고딩엄빠' 출연자들에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전 남편은 점차 폭력적으로 변해갔고 급기야 김예빈의 임신사실을 알게 된 직후에는 "나보고 어쩌라고? 조심 좀 하지!"라는 폭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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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고3에 엄마가 된 김예빈이 이혼 후 남편이 양육비를 주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2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 스페셜 게스트 사유리와 '예솔맘' 김예빈이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자리한 방송인 사유리는 아들 '후지타 젠'을 홀로 키우는 비혼모의 입장에서 '고딩엄빠' 출연자들에 응원을 보냈다. 그는 "아들 젠이 '고딩엄빠’가 된다면?"이라는 하하의 날카로운 질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제가 아기를 낳았다고 거짓말을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법률 자문인 이인철 변호사는 "실제로 그런 어머니의 경우가 꽤 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고3에 딸 예솔이를 낳게 된 엄마 김예빈의 사연이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공개됐다. 고3 시절 김예빈은 대학생이었던 전 남편과 소개팅으로 만나 평범한 연애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 남편은 점차 폭력적으로 변해갔고 급기야 김예빈의 임신사실을 알게 된 직후에는 "나보고 어쩌라고? 조심 좀 하지!"라는 폭언을 던진다. 이후에도 전남편은 여자들과 번번하게 술을 마시러 가는가 하면 일을 한다고 하면서 PC방에 가있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를 VCR로 지켜보던 박미선은 "'고딩엄빠' 녹화 후 집에 가면 정수리에 원인 모를 냄새가 나는데 매회 열받는 사연을 봐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예빈의 전남편은 이혼 당시에 매달 70만 원씩 양육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네 달만 30만원씩 준 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결국 '고딩엄빠' 제작진은 양육비를 미지급에 대한 전 남편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전 남편은 "부모님 도움 없이 70만원을 줄 형편이 못 된다. 매달 30만원을 주겠다고 했었다. 자존심을 접고 예빈이를 볼 수 있다면 그러고 싶은데, 제가 곧 군 입대를 해야 해서…"라고 변명했다. 이를 듣던 김예빈은 "입대 얘기는 저 임신했을 때부터 했었다"며 반복된 변명임을 알려 공분을 샀다.
김예빈의 이혼 소송 판결문을 검토한 이인철 변호사는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양육비 미지급 시 감치명령이 가능하고, 양육비 채무자의 회사에 바로 청구도 가능하다. 매달 회사에서 받을 수 있다”며 다양한 제도와 조치가 강화된 법 지식을 알려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willow6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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