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로 변신한 각그랜저..오정연 '인증샷 100장' 찍어 ('기어갓')

2022. 6. 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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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일명 ‘핑크공주’로 재탄생한 1세대 각그랜저의 비주얼이 화제다.

21일 방송된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GEAR GODS, 이하 ‘기어갓’) 4화에서는 88올림픽 의전 차량으로도 활용되며 중후한 매력을 뽐낸 그랜저가 노홍철과 신동의 손에서 ‘핑크공주’로 반전 변신을 이뤘다. 현장 MC 오정연은 “색이 촌스럽지 않게 잘 빠졌다”며, 실제로 촬영 전 ‘핑크공주’ 앞에서 인증샷 100장을 찍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당초 최악의 상태를 보였던 노홍철과 신동 팀의 그랜저는 초반부터 난항을 겪었다. 움직임이 심한 뒷좌석부터 핸들을 돌릴 때마다 발생하는 소음에 신동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져 갔다. 심지어 복원 과정 중 전문가는 제작진에게 부품 수급이 불가하다고 전해 방송 가능 여부도 불분명한 상태에 이르렀다.

하지만 신동은 “오히려 우리 손으로 가지고 놀 것이 더 많았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고 오정연 역시 “그게 리스토어(Restore)의 묘미”라고 덧붙였다. 최악의 상태에서 여성들과 MZ세대 취향까지 저격하는 비주얼로 재탄생한 핑크색 그랜저, ‘핑크공주’에 상대팀 박준형과 이특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 전문가 역시 “’핑크공주’의 색깔은 역사 속에 남아있는 포르쉐의 대표 컬러 중 하나”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해 질 녘에 테스트 드라이빙을 하니 캐딜락 엘도라도 느낌도 나고, 마치 내가 엘비스 프레슬리가 된 것 같다”라고 말해 노홍철과 신동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이에 맞서는 박준형과 이특은 “올드카는 순정이 찐”이라며 오리지널의 멋을 살린 ‘갓벽’한 상태의 그랜저를 공개했다. 수리 단계부터 정비사들의 찬사를 받을 정도로 좋은 상태를 보였던 이들의 그랜저는 내부도 남달랐다. 고급차들의 전유물인 소파 시트는 풍성한 쿠션감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과거 ‘회장님 차량’, ‘부의 상징’이라 불린 명성을 보여주듯 ‘Automatic’ 엠블럼 역시 눈에 띄었다.

완벽에 가까운 복원에 노홍철은 “좋은 차 사서 세차해서 (값을)올려 파는 것 아니냐”라고 분노했지만, 박준형은 “이런 좋은 차를 헌팅 한 것 자체가 값어치 있다”라고 반박해 경쟁에 열을 올렸다.

4MC의 팽팽한 신경전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전개된 가운데 양 팀은 희망 판매가를 동일하게 1,500만 원으로 제시했다. ‘핑크공주’에 대한 전문가들의 뜻밖의 호평으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됐지만, 상대적으로 완벽한 상태를 보였던 박준형과 이특 팀의 각그랜저가 승리를 거두게 됐다.

총 세 번의 대결에서 두 번의 승리를 거머쥔 박준형과 이특 팀은 이 기세를 이어갈 것인지, 또는 노홍철과 신동이 분위기를 뒤집을 또 다른 복원카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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